• 강아지곰팡이피부병, 딱 1가지만 바꿔도 호전된다고?

    “진짜 안 해본 게 없어요.”

    곰팡이성 피부염으로 상담을
    요청하시는 보호자님들께 정말 자주
    듣는 말이에요. 약을 먹이고, 약용
    샴푸로 씻기고, 연고를 바르고,
    사료와 영양제까지 바꿔봤는데 약을
    끊는 순간 다시 올라와요.

    저희 강아지 나나도 그랬어요.
    곰팡이성 피부병으로 6년을 앓았고,
    약과 연고, 사료, 영양제까지
    1,000만 원이 넘게 들었어요. 마지막
    병원에서 들은 말은 “그냥 평생 약
    먹이면서 관리하는 게
    최선이에요”였어요.

    곰팡이성 피부병으로 배와 다리 안쪽 털이 빠지고 피부가 검게 변한 강아지 나나

    그런 나나가 지금은 피부가 다
    나아서, 6개월에 한 번만 씻어도
    뽀송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어요.

    곰팡이성 피부병을 6년 앓은 뒤 피부가 다 나은 강아지 나나의 현재 모습

    다시 올라오지 않게 하려면, 매일
    쓰는 세정제부터 바꿔보세요.

    이 글에서는 약을 끊으면 왜 다시
    올라오는지, 다시 올라오지 않게
    하려면 집에서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정리했어요.

    약을 먹일 때는 낫다가, 끊으면 왜 다시 올라오나요?

    약은 지금 피부에 있는 곰팡이를
    없애지만, 약을 끊고 나서 곰팡이가
    다시 늘어나는 것을 막지는 못해요.

    강아지 곰팡이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곰팡이는
    말라세지아예요. 말라세지아는
    건강한 강아지 피부에도 원래 살고
    있는 균이에요. 평소에는 문제가
    없다가, 곰팡이가 살기 좋은 피부가
    되면 늘어나면서 염증을 일으켜요.

    약을 먹는 동안 곰팡이는 줄어요.
    하지만 곰팡이가 살기 좋은 피부는
    그대로 남아 있어요. 그래서 약을
    끊으면 같은 자리에 다시 올라와요.

    강아지 곰팡이성 피부염이 약을 끊으면 다시 올라오는 이유를 정리한 그림

    곰팡이성 피부염의 종류와 병원 치료
    과정은 강아지 곰팡이성 피부염 글에
    더 자세히 정리해 두었어요.

    다시 올라오지 않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피부 장벽이 튼튼해야 해요.

    피부 장벽은 피부 가장 바깥에서
    수분은 지키고, 균과 자극은
    막아주는 층이에요.

    장벽이 튼튼한 피부는 같은
    상황에서도 2차 감염을 훨씬 잘
    버텨요. 곰팡이가 생기더라도
    이겨낼 힘이 있는 거예요. 반대로
    장벽이 무너진 피부는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피부병으로 이어져요.

    강아지 피부 장벽이 튼튼한 피부와 무너진 피부의 차이

    실제로 아토피가 있는 강아지는 피부
    장벽을 이루는 세라마이드가
    부족하고, 피부를 통해 빠져나가는
    수분이 더 많아요. 그리고 이런
    피부에는 세균과 효모(곰팡이) 2차
    감염이 자주 함께 와요.

    피부병이 있다는 건, 피부 장벽이
    이미 무너져 있다는 뜻이에요.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피부 속 수분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먼저예요.

    장벽이 무너지면 피부 속 수분이 계속
    빠져나가요. 수분이 빠진 피부는
    건조해지고, 건조한 피부는 장벽이
    더 약해져요.

    국내 수의학 연구(황선진 외,
    2008)에서는 손상된 강아지 피부
    장벽에 세라마이드를 바르자 피부로
    빠져나가는 수분이 줄고, 피부
    수분이 늘었어요. 장벽을 다시
    세우는 일과 수분을 지키는 일은 같은
    이야기예요.

    그런데 피부 속 수분을 지키는 데
    세정제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목욕이 피부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나요?

    네. 피부 속 수분을 가장 많이
    빼앗기는 순간이 바로 목욕할
    때예요.

    세정 성분은 피부의 기름때만 골라서
    씻어내지 않아요. 미국 빙엄턴대
    연구(German, 2014)에 따르면 세정
    성분은 종류에 따라 피부 지질과
    천연보습인자까지 씻어내고,
    얼마나 씻어내느냐에 따라 피부
    장벽이 상하는 정도도 달라져요.

    곰팡이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는 치료
    때문에 목욕을 자주 해요.
    세계수의피부과학회(WAVD)
    가이드라인에서는 약용 샴푸를 주
    2회 쓰도록 권해요.

    씻는 횟수가 많은 만큼, 무엇으로
    씻기느냐가 더 중요해져요.

    약으로 곰팡이 제거 → 액상 샴푸로
    목욕 → 피부 속 수분이 빠져나감 →
    장벽이 더 약해짐 → 약을 끊으면 다시
    곰팡이

    강아지 곰팡이피부병이 약과 액상 샴푸 목욕 사이에서 반복되는 과정

    액상 샴푸가 왜 피부병 아이에게는 독이 되나요?

    액상 샴푸에는 화학 계면활성제가
    무조건 들어가고, 그 강한 세정력이
    피부 속에 필요한 수분까지 씻어내기
    때문이에요.

    화학 계면활성제는 세정력이 아주
    강해요. 그래서 거품이 풍성하게
    나고, 씻기고 나면 뽀득뽀득 깨끗한
    느낌이 들어요.

    그 뽀득뽀득한 느낌, 사실은 피부 속
    수분까지 싹 씻겨 나가는 거예요.

    건강한 피부라면 금방 회복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미 장벽이 무너진
    피부병 아이에게는 이 강한 세정력이
    오히려 독이 돼요. 장벽은 더
    무너지고, 피부병은 점점 심해져요.

    앞에서 말씀드린 국내 연구도,
    실험을 위해 일부러 강아지 피부
    장벽을 망가뜨릴 때 대표적인 화학
    계면활성제인
    SLS(소듐라우릴설페이트)를
    썼어요. 그만큼 피부 장벽을 상하게
    하는 성분이라는 뜻이에요.

    ‘천연 유래’, ‘식물성’이라고 적힌
    계면활성제도 마찬가지예요. 앞의
    빙엄턴대 연구에서 시험한
    계면활성제 4가지 중 피부 각질층을
    가장 크게 변형시킨 건 식물 원료로
    만든
    계면활성제(알킬폴리글루코사이드
    계열)였어요.

    비누처럼 생긴 제품 중에도 화학
    계면활성제를 굳혀 만든 샴푸바가
    있어요. 구분하는 법은 강아지비누
    글
    에 정리해 두었어요.

    곰팡이 피부병이 있는 강아지는 무엇으로 씻겨야 하나요?

    화학 계면활성제 없이 만든
    천연비누로 바꿔보세요.

    구분약용 샴푸액상 샴푸천연비누
    언제 쓰나치료 기간평소 목욕평소 목욕
    하는 일피부의 곰팡이를 줄여요화학 계면활성제로 씻어내요화학 계면활성제 없이 씻어내요
    피부 속 수분치료가 목적이라 수분까지 챙기지는 못해요수분까지 씻어내요글리세린이 남아 촉촉해요

    CP 천연비누는 오일을 가성소다로
    비누화해서 만들어요. 화학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고,
    비누화 과정에서 생긴 글리세린이
    남아 있어 씻고 나서도 훨씬
    촉촉해요.

    비누화한 강아지 CP 천연비누를 한 장씩 자르는 모습

    그래서 저는 천연비누를 직접 만들어
    나나를 씻겼어요. 지금 바밀리
    비누도 같은 기준으로 만들어요.

    • 유기농 오일을 사용해요
    • 화학 계면활성제는 물론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까지
      넣지 않아요
    • 50일 이상 숙성해요
    • 거품망도 원단을 공수해 직접
      만들어요
    50일 이상 숙성 중인 바밀리 강아지 천연비누

    지금은 6월에 태어난 제 아기
    사랑이도 태어난 날부터 이 비누로만
    씻기고 있어요.

    태어난 날부터 바밀리 천연비누로 목욕하는 아기 사랑이

    바밀리는 곰팡이성 피부병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해 강화도
    사자발 약쑥을 담은 약쑥 비누 라인을
    만들었어요.

    곰팡이성 피부염을 앓던 또울이도
    4개월 만에 이렇게 달라졌어요.

    곰팡이성 피부염을 앓던 강아지 또울이의 4개월 전후 피부 비교

    우리 아이에게 어떤 제품이 맞을지
    궁금하시다면, 아이 피부 사진을
    보내주세요. 1:1 맞춤 상담으로
    아이에게 맞는 케어를 추천드릴게요
    🙂

    자주 묻는 질문

    약용 샴푸와 천연비누를 같이 써도 되나요?

    네. 약용 샴푸를 쓰는 날 외의 목욕은
    천연비누로 해주세요.

    핵심 정리

    • 약은 지금 있는 곰팡이를
      없애지만, 다시 생기는
      곰팡이까지 막아주지는 못해요
    • 다시 올라오지 않으려면 피부
      장벽이 튼튼해야 하고, 그 시작은
      피부 속 수분을 지키는 일이에요
    • 피부 속 수분을 가장 많이
      빼앗기는 순간은 목욕할 때예요
    • 화학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액상
      샴푸는 피부 속 수분까지
      씻어내요
    • 평소 쓰는 세정제를 천연비누로
      바꿔보세요

    참고 자료

    • Bajwa J. 2017, Canine Malassezia dermatitis, The Canadian Veterinary Journal
    • Gimmler J., Daigle J. 2011, Addressing epidermal barrier function in canine atopic dermatitis, dvm360
    • 황선진 외 2008, 개에서 sodium lauryl sulphate에 의한 손상 피부에 대한 각질세포간 지질의 국소적용 효과, 한국임상수의학회지
    • Binghamton University, Guy German 연구 (2014), surfactants and the stratum corneum
    • Moriello K. 외 2017, Diagnosis and treatment of dermatophytosis in dogs and cats, Veterinary Dermatology
  • 강아지비누, 이름만 비누인 제품이 있어요

    목욕을 시키고 나면 아이가 몸을 벅벅
    긁거나, 쓰다듬을 때 피부가 유난히
    건조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러면 ‘혹시 샴푸 때문인가’ 싶어
    샴푸 뒷면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죠.

    그렇게 성분 하나까지 신경 쓰다
    보면, 액상 샴푸 대신 비누로
    바꿔보고 싶어져요.

    그런데 막상 검색해 보면 고를 수 있는
    제품이 생각보다 많아요.
    상세페이지마다 “천연”, “저자극”,
    “순한 비누”라고 적혀 있어서 차이를
    알기도 어렵고요.

    ‘강아지비누’로 팔리는 제품이 모두
    같은 방식으로 만든 비누는
    아니에요. 오일을 비누화해서 만든
    CP 천연비누가 있고, 화학
    계면활성제를 고체로 굳힌 샴푸바가
    있어요.

    비누를 고를 때는 이름보다 성분표를
    먼저 보세요.

    이 글에서는 두 제품이 어떻게
    다른지, 성분표에서 어떻게
    구분하는지, CP 천연비누를 쓸 때
    알아둘 점을 정리했어요.

    CP 천연비누와 샴푸바는 뭐가 다른가요?

    CP 천연비누는 오일을 비누화해서
    만들고, 샴푸바는 화학
    계면활성제를 고체로 굳혀
    만들어요.

    CP(Cold Process) 천연비누는
    오일에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를
    섞어 낮은 온도에서 반응시켜
    만들어요. 이 반응을 비누화라고
    해요.

    CP 천연비누 원료인 코코넛오일, 올리브오일, 시어버터, 아몬드

    오일이 비누가 되는 동안 글리세린이
    함께 생겨요. CP 비누에는 이
    글리세린이 약 7~9% 남아 있어요.
    글리세린은 수분을 붙잡아 두는
    성분이라, 씻고 나서도 피부가 훨씬
    촉촉해요.

    샴푸바는 만드는 방식이 달라요.
    소듐코코일이세티오네이트,
    소듐코코설페이트 같은 고체 형태의
    화학 계면활성제에 다른 성분을 섞어
    단단하게 굳혀요. 모양은 비누와
    같지만, 세정 성분은 액상 샴푸와
    같은 계열이에요.

    샴푸바가 나쁜 제품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다만 액상 샴푸의 화학
    계면활성제를 피하려고 비누를
    골랐다면, 샴푸바는 그 목적과 맞지
    않아요. 세정 성분이 왜 중요한지는
    아래에서 설명할게요.

    구분CP 천연비누샴푸바
    만드는 방식오일과 가성소다를 비누화화학 계면활성제를 고체로 굳힘
    세정 성분비누화로 만들어진 비누 성분소듐코코일이세티오네이트 등 화학 계면활성제
    pH약알칼리성약산성을 내세우는 제품이 많음
    성분표에 보이는 이름오일 이름, 소듐하이드록사이드화학 계면활성제 이름
    CP 천연비누와 샴푸바 만드는 방식 비교, 오일을 비누화한 비누와 화학 계면활성제를 굳힌 샴푸바

    성분표에서 비누와 샴푸바를 어떻게 구분하나요?

    오일과 가성소다가 보이는지, 화학
    계면활성제가 보이는지
    확인하세요.

    비누화한 비누는 성분표에 오일
    이름들과 함께
    소듐하이드록사이드(가성소다)가
    적혀 있어요. 비누가 된 뒤의
    이름으로 적어서 소듐코코에이트,
    소듐올리베이트처럼 ‘소듐+오일
    이름’으로 표기하기도 해요.

    샴푸바는
    소듐코코일이세티오네이트,
    소듐코코설페이트,
    코카미도프로필베타인 같은 화학
    계면활성제 이름이 보여요.

    ‘천연 계면활성제’, ‘식물성
    계면활성제’라고 적힌 샴푸바도
    있어요. 원료가 식물에서 왔다는
    뜻일 뿐, 공장에서 따로 합성한
    계면활성제라는 점은 같아요.

    성분표에 보이는 이름판단
    오일 이름 + 소듐하이드록사이드, 화학 계면활성제 없음비누화한 비누
    소듐코코에이트·소듐올리베이트 같은 ‘소듐+오일 이름’비누화한 비누
    소듐코코일이세티오네이트·소듐코코설페이트·라우릴글루코사이드·소듐코코일글루타메이트 등샴푸바
    강아지비누 성분표 보는 법, 소듐하이드록사이드가 있는 비누와 소듐코코일이세티오네이트가 있는 샴푸바 예시

    실제로 ‘강아지비누’로 판매되는
    제품들의 성분표를 살펴봤어요.
    이름은 ‘강아지 발비누’인데 첫 번째
    성분이
    소듐코코일이세티오네이트인
    제품이 있었어요. 이름은 비누지만,
    만드는 방식은 샴푸바예요.

    상품명에 ‘약산성’, ‘pH 7’,
    ‘중성’이 붙은 비누도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비누화한 비누는
    약알칼리성이라, 약산성이나
    중성이라고 적혀 있다면 진짜 비누가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약산성'이 적힌 강아지 비누 포장 예시

    성분표로 알 수 있는 건 비누인지
    샴푸바인지까지예요. CP
    방식인지는 성분표에 나오지
    않아요. 같은 재료에 열을 가해 빨리
    만드는 HP(Hot Process) 비누도 있기
    때문이에요.

    CP 천연비누를 찾는다면
    상세페이지에 제조 방식과 숙성
    기간이 적혀 있는지 확인하고, 적혀
    있지 않다면 문의해서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좋아요.

    숙성 기간을 보는 이유도 있어요.
    숙성하는 동안 수분이 날아가 비누가
    단단해지고, 남아 있던 알칼리가
    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만나
    약알칼리성이 돼요.

    CP 천연비누는 강아지 피부에 어떤 점이 좋은가요?

    화학 계면활성제 없이 씻을 수 있고,
    비누화 과정에서 생긴 글리세린
    덕분에 씻고 나서도 훨씬 촉촉해요.

    강아지 피부는 사람보다 얇아요.
    미국 수의사가 쓴 PetMD 글에 따르면
    강아지 피부의 세포층은 사람의 약
    3분의 1이고, 세포가 더 빨리
    바뀌어서 자극에 쉽게 상해요.

    화학 계면활성제는 기름때를 잘
    지우지만,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어요. 국내
    수의학 연구(황선진 외, 2008)는
    대표적인 화학 계면활성제인
    SLS(소듐라우릴설페이트)를
    강아지 피부에 발라 일부러 피부
    장벽을 손상시킨 뒤 실험을
    진행했어요.

    모든 화학 계면활성제가 SLS만큼
    자극이 강한 건 아니에요. 다만 피부
    장벽이 약한 아이라면, 세정부터
    최대한 자극 없이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 바밀리는 액상 샴푸와
    샴푸바를 만들지 않고 CP 천연비누만
    만들어요.

    • 화학 계면활성제는 물론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까지
      넣지 않아요
    • 유기농 식물성 오일을
      비누화해요
    • 50일 이상 숙성해요
    바밀리 CP 천연비누 8종

    저희 강아지 나나가 6년 동안
    곰팡이성 피부병을 앓았을 때도,
    세정제를 화학 계면활성제가 없는
    비누로 바꿨어요. 그 이야기는
    바밀리 소개에 적어 두었어요.

    CP 천연비누는 알칼리성이라는데 괜찮나요?

    약알칼리성인 건 맞아요. 그래서
    충분히 헹구고, 씻은 뒤 보습으로
    마무리해야 해요.

    비누화한 비누는
    약알칼리성이에요. 바밀리 비누도
    50일 이상 숙성해 pH가 안정된
    약알칼리성(pH 8.5~10) 비누예요.
    미국켄넬클럽(AKC)도 비누는
    알칼리성이라 강아지 피부의 pH를
    올릴 수 있다고 설명해요.

    다만 강아지 피부는 사람보다 중성에
    가까워요.

    구분피부 pH출처
    사람 피부4.0~6.0미국켄넬클럽(AKC)
    강아지 피부5.5~7.5미국켄넬클럽(AKC)
    건강한 강아지 8마리 측정 평균7.55미국동물병원협회지(2003)

    비누로 씻은 직후 올라간 피부 pH는
    시간이 지나면 돌아와요. 사람
    피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Wittern,
    1986)에서는 2시간 안에 원래
    수준으로 돌아왔어요.

    그래서 중요한 건 씻는 방식이에요.
    수의피부과 전문의 Carlotti는 세정
    후 최소 5분 이상 충분히 헹구고, 씻은
    뒤에는 보습제로 마무리하라고
    권해요. 남은 세정 성분은 피부를
    자극할 수 있고, 강아지는 털을 핥아
    그 성분을 삼키기도 하기
    때문이에요.

    건강한 세정 뒤에 건강한 보습까지
    해야 목욕이 끝나요. 씻은 피부를 왜
    보습해야 하는지는 강아지 각질 글에
    정리해 두었어요.

    자주 묻는 질문

    샴푸바가 약산성이라 더 순하지 않나요?

    pH만으로 순한지 정할 수는 없어요.
    무엇으로 씻기는지도 함께 봐야
    해요.

    pH가 순한지와 세정 성분이 순한지는
    따로 봐야 해요. 샴푸바는
    약산성으로 맞춰도 세정 성분은 화학
    계면활성제예요.

    pH 표기가 실제와 다른 경우도
    있어요. 한국소비자원이 2023년
    사람용 샴푸바 10개를 시험했을 때,
    pH를 표시한 6개 중 5개가 실제와
    달랐어요.

    화학 계면활성제를 피하려고 비누를
    고르는 거라면, pH보다 성분표를
    먼저 보세요.

    비누는 어떻게 쓰고 보관하나요?

    거품망으로 거품을 충분히 낸 뒤, 그
    거품으로 씻겨요.

    1. 미온수로 털을 충분히 적셔요
    2. 거품망에 비누를 넣고
      거품을 내요
    3. 털 역방향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씻겨요
    4. 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헹궈요
    5.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보습해요
    거품망으로 풍성하게 낸 강아지비누 거품
    비누 거품으로 강아지 몸을 마사지하며 씻기는 모습

    거품망을 쓰면 비누를 털에 직접
    문지르지 않고도 거품을 풍성하게 낼
    수 있어 아이 피부에 자극이 가는 걸
    줄일 수 있어요.

    바밀리 비누와 함께 쓰는 거품망

    쓰고 난 비누는 물기가 빠지도록
    거품망에 넣어 걸어 두세요. 물에
    잠긴 채 두면 비누가 물러지고 빨리
    닳아요.

    지루성피부염처럼 피부 문제가
    반복되는 아이라면, 세정과 보습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강아지
    지루성피부염 글
    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요.

    핵심 정리

    • ‘강아지비누’로 팔려도 CP
      천연비누와 샴푸바는 만드는
      방식과 세정 성분이 달라요
    • 성분표에 오일과
      소듐하이드록사이드가 있고
      화학 계면활성제가 없으면
      비누화한 비누예요
    • 소듐코코일이세티오네이트
      같은 화학 계면활성제가 보이면
      샴푸바예요
    • CP 방식인지는 상세페이지의
      제조 방식과 숙성 기간으로
      확인하고, 없으면 문의해요
    • CP 천연비누는 약알칼리성이라,
      충분히 헹구고 보습으로
      마무리해요

    참고 자료

    • Odylique, Why some shampoo bars don’t work and which ones do
    • Wholesale Supplies Plus, The Soapmaking Melting Pot
    • Wholesale Supplies Plus, Waiting For A Cure: Is It Worth The Weight?
    • PetMD, Can You Use Human Shampoo on Dogs? (Jamie Lovejoy, DVM, 2023)
    • 황선진 외 2008, 개에서 sodium lauryl sulphate에 의한 손상 피부에 대한 각질세포간 지질의 국소적용 효과, 한국임상수의학회지
    • American Kennel Club, Can I Wash My Dog With Soap?
    • Journal of the American Animal Hospital Association 2003;39(1):29, canine skin pH
    • Wittern P. 1986, Comparative study of skin care efficacy and in-use properties of soap and surfactant bars, J Soc Cosmet Chem
    • Carlotti D-N. 2004, Shampoo Therapy in Veterinary Dermatology, WSAVA World Congress
    • Zdrada-Nowak J. 외 2025, Cosmetics 12(3):120
    • 한국소비자원 샴푸바 비교정보, 2023
  • 강아지 지루성피부염, 약용 샴푸로 씻겨도 다시 올라오는 이유

    병원에서 지루성피부염이라는 말을
    듣고, 처방받은 약용 샴푸로 열심히
    씻겨오셨을 거예요. 씻긴 날은 분명
    괜찮아요.

    그런데 며칠만 지나면 털이 다시
    끈적해지고, 냄새가 금방 올라와요.

    상담으로 오시는 보호자님들도 같은
    말씀을 하세요.

    “약을 다 먹여가니 조금씩
    호전되는가 싶더니 최근 들어 더
    심해졌습니다 ㅠ”
    “목욕 후 하루만 지나면 기름이
    올라오고 냄새가 심합니다.”
    “저번에 병원 가서 주사 몇 방 놔서
    괜찮아졌는데 다시 재발한 것
    같아요ㅠ”

    기름과 냄새는 결과예요. 그걸
    만드는 원인과 약해진 피부가
    그대로면, 결과는 변하지 않아요.

    지루성피부염은 왜 자꾸 재발하나요

    대부분 다른 병 때문에 생기는
    2차성이라서, 원인이 남아 있으면
    씻어도 다시 올라와요.

    지루성피부염으로 상담 오시는
    보호자님들은 대부분 약, 약용 샴푸,
    처방사료까지 이미 해보고 오세요.
    그리고 “치료할 때는 좋아지다가
    끝나면 다시 올라온다”는 말을 자주
    하세요.

    지루성피부염은 피부가 각질과
    피지를 정상보다 많이 만드는
    상태예요. 머크 수의학 매뉴얼은
    지루성피부염이 있는 강아지
    대부분이 다른 병 때문에 생긴
    2차성이라고 설명해요.

    기름지고 각질이 쌓인 피부는 세균과
    말라세지아(곰팡이)가 늘어나기
    좋은 환경이에요. 이렇게 늘어난
    균이 가려움과 염증, 냄새의 상당
    부분을 만들어요.

    피지·각질이 늘어남
    → 세균·곰팡이가 늘어남
    → 가려움·냄새 → 긁음
    → 피부가 더 상함
    → 다시 피지·각질

    강아지 지루성피부염 재발 고리, 피지와 각질에서 세균·곰팡이 증식, 가려움과 긁음으로 이어지는 과정

    약용 샴푸는 지금 쌓인 기름과 각질,
    늘어난 균을 줄여줘요. 하지만 그걸
    만든 원인까지 없애주지는 않아요.
    약용 샴푸를 사용하다가 끊으면
    재발하는 이유예요.

    원인과 함께, 기름을 반복해서
    걷어내며 약해진 피부 장벽도 재발의
    이유예요. 피지는 줄이면서, 무너진
    장벽은 다시 세워줘야 해요.

    강아지 지루성피부염은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나요

    끈적한 털, 누렇거나 갈색인 각질,
    씻긴 지 며칠 안 돼 나는 냄새가
    대표적이에요.

    지루성피부염은 마른 각질이 날리는
    건성과, 피부가 기름지고 붉어지며
    딱지가 앉는 지성으로 나뉘어요.
    대부분의 아이는 두 가지가 섞여
    있어요.

    • 털이 끈적하고, 만지면 손에
      기름기가 묻어나요
    • 피부나 털뿌리에 갈색 왁스 같은
      덩어리가 붙어요
    • 냄새가 나요. 세균이나 곰팡이가
      같이 늘면 더 심해져요
    • 등, 얼굴, 귀 가장자리,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 주름진
      부위에 잘 생겨요

    귀 가장자리에도 잘 생기니,
    진료받을 때 귀도 같이 봐달라고
    말씀하세요.

    가려움은 아이마다 달라요. 많이
    긁는다면 알레르기나 기생충 쪽을,
    거의 안 긁는다면 호르몬 질환 쪽을
    먼저 의심해 볼 수 있어요.

    강아지 지루성피부염이 잘 생기는 부위, 귀 가장자리·겨드랑이·사타구니·발·피부 주름

    하얀 각질, 곰팡이성 피부염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기름기와 냄새가 같이 있으면
    지루성이나 곰팡이성을, 하얀
    가루만 날리면 건조로 생긴 각질을
    먼저 의심해요.

    구분하얀 각질
    (건조)
    지루성피부염곰팡이성
    (말라세지아)
    각질하얀 가루처럼 떨어짐누렇거나 갈색, 기름에 엉겨 붙음털뿌리에 검은 기름때처럼 엉김
    기름기거의 없음많음많고 번들거림
    냄새거의 없음있음씻긴 지 하루도 안 돼 남
    관리집에서 건강한 세정·보습병원 진단과 집 관리를 함께병원 세포검사와 집 관리를 함께

    지루성피부염과 말라세지아는 같이
    오는 경우가 많아요. 기름진 피부가
    말라세지아가 늘어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에요.

    하얀 각질이 궁금하다면 강아지 각질
    글
    , 곰팡이성 피부염이 궁금하다면
    강아지 곰팡이성 피부염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어요.

    우리 아이 증상이 어떤지
    헷갈리신다면 아래 링크로 아이 증상
    사진을 보내주세요. 1:1 맞춤
    상담으로 아이에게 필요한 케어를
    추천드릴게요 🙂

    강아지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알레르기와 호르몬 질환이 가장 흔한
    원인이에요.

    머크 수의학 매뉴얼은 2차성
    지루성피부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레르기와 호르몬 질환을 꼽아요.
    5살 이전에 시작됐다면 알레르기를,
    중년 이후에 시작됐다면 호르몬
    질환
    을 먼저 의심해요.

    • 알레르기·아토피
    • 호르몬 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쿠싱, 당뇨
    • 기생충: 벼룩, 옴, 모낭충
    • 오메가3 지방산이 부족한 식단
    • 비만 등으로 스스로 몸단장을
      하기 어려운 경우
    • 급격한 온도·습도 변화

    타고나는 1차성 지루성피부염도
    있지만 드물어요. 이 경우는 평생
    관리하는 병이에요.

    아래에서 소개할 제콩이도 바밀리를
    만나기 전에는 가려움 때문에 매달
    주사를 맞고 있었어요.
    사이토포인트라는 주사로,
    알레르기·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에
    쓰여요.

    원인이 남아 있다면, 피부만
    씻어서는 다시 올라올 수밖에
    없어요.

    강아지 지루성피부염 원인, 5살 이전에 시작되면 알레르기, 중년 이후 시작되면 호르몬 질환 의심

    병원에서는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재발한다면 세포검사와 함께,
    원인을 찾는 검사도 해달라고
    말씀하세요.

    이런 모습이 보이면 미루지 말고
    병원에 가세요.

    • 고름이 잡힌 뾰루지나
      딱지가 생길 때
    • 털이 빠지는 자리가 번질 때
    • 중년 이후에 갑자기 시작됐을 때
    • 가려움 없이 기름과 각질만 계속
      늘어날 때
    강아지 지루성피부염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 체크리스트, 고름 딱지·털 빠짐·중년 이후 발병

    병원에서는 이런 검사로 원인을
    좁혀가요.

    • 피부 스크래핑: 모낭충 같은
      기생충이 있는지
    • 세포검사: 세균이나 곰팡이가
      늘었는지
    • 혈액·호르몬 검사: 갑상선, 쿠싱
      같은 호르몬 질환이 있는지
    • 조직검사: 위 검사가 모두
      정상일 때

    세균 감염은 보통 3~4주 동안
    항생제로 치료해요. 감염을 먼저
    잡고 나면 가려움이 줄면서, 그 아래
    숨어 있던 원인이 드러나기도 해요.

    약용 샴푸는 어떻게 써야 하나요

    수의사가 정한 주기대로 쓰고,
    거품을 5~10분 묻혀 둔 뒤 헹궈요.

    약용 샴푸는 바로 헹구면 성분이
    피부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요.
    미국켄넬클럽(AKC) 글에서
    수의피부과 전문의는 5~10분의 접촉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해요.

    약용 샴푸는 피부 상태에 따라 쓰는
    성분이 달라요.

    피부 상태주로 쓰는 성분
    각질은 많고 기름은 약간
    (가장 흔함)
    황, 살리실산
    기름이 심하고 각질은 적음과산화벤조일, 셀레늄
    세균·곰팡이 감염이 같이 있음클로르헥시딘, 미코나졸
    각질만 있고 기름은 없음순한 보습 샴푸

    처음 2주는 각질이 오히려 더 많아
    보일 수 있어요.
    녹아 떨어진 각질이
    털에 걸려 있어서 그래요. 이때
    샴푸를 임의로 바꾸지 말고 수의사와
    상의하세요.

    사람 샴푸는 수의사 동의 없이 쓰지
    마세요.

    지루성피부염, 집에서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건강한 세정과 건강한 보습이
    먼저예요.

    약용 샴푸는 치료 기간에 쓰는
    도구예요. 그 사이와 그 이후, 매일
    아이 피부를 지키는 건 집에서 쓰는
    세정제와 보습제예요.

    건강한 세정은 불필요한 노폐물은
    씻어내고, 피부에 필요한 수분과
    유분은 남기는 세정이에요.

    지루성 피부는 기름이 많아 보여도
    피부 장벽은 약해진 상태예요. 겉은
    번들거리는데, 속은 건조한
    피부예요.

    그래서 기름만 빼겠다고 세정력이
    강한 제품으로 자주 씻기면, 장벽을
    지키던 유분까지 함께 걷어내요.
    피지는 줄이면서, 무너진 장벽은
    다시 세워줘야 해요.

    일반적인 액상 샴푸의 강한 세정력은
    대부분 화학 계면활성제에서
    나와요. 기름때는 잘 지우지만,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에는 큰 자극이
    될 수 있어요.

    국내 수의학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화학 계면활성제인
    SLS(소듐라우릴설페이트)를
    강아지 피부에 발라 일부러 피부
    장벽을 손상시킨 뒤 실험을
    진행했어요. 그만큼 피부 장벽을
    손상시킨다는 게 확인된 성분이라는
    뜻이에요.

    장벽이 튼튼한 아이라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지루성처럼 장벽이 이미 약해진
    피부에는 부담이 돼요.

    그래서 바밀리는 액상 샴푸를 만들지
    않아요. 화학 계면활성제는 0%로,
    유기농 식물성 오일을 비누화해 50일
    이상 숙성한 CP 비누로 씻겨요.
    비누화 과정에서 생기는 글리세린
    덕분에 씻고 나서도 당기지 않아요.

    건강한 보습은 보습이 된 촉촉한 피부
    상태를 오랜 시간 유지하는 거예요.

    바르는 순간 촉촉해지는 건 어렵지
    않아요. 중요한 건 그 촉촉함이
    얼마나 오래 가느냐예요.

    시중 미스트는 대부분 정제수가
    50~80% 이상 들어 있어요. 정제수가
    나쁜 성분은 아니지만 보습
    유효성분도 아니라서, 뿌릴 때만
    촉촉하고 날아가면서 오히려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바밀리는 정제수를 모두
    빼고, 보습 유효성분으로 채운
    보습제를 만들었어요. 미스트로
    피부 속까지 수분을 채우고,
    에센스로 그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한
    번 더 덮어요. 이게 2중 보습이에요.

    지루성 피부에 보습이 필요한 이유도
    여기 있어요. 기름(피지)과 수분은
    달라요.
    겉에 기름이 많아도, 장벽이
    약하면 수분은 계속 빠져나가요.

    지루성피부염 강아지 피부 단면, 겉은 피지로 번들거리지만 속은 장벽이 약해 수분이 빠져나가는 모습

    지루성 피부염 케어라인은 이 네
    단계로 구성했어요.

    강아지 지루성피부염 집 관리 4단계, 약쑥 비누 세정·쑥 파우치 입욕·밀키해쥴렌 미스트·님나무 에센스
    단계제품이런 아이에게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세정온통 약쑥 밭 비누 1·2·3단계1단계 예민하거나 어린 아이
    2단계 기름진 각질과 건조함이 같이 있는 아이
    3단계 피지와 냄새가 심한 아이
    진정 입욕어린잎 쑥 파우치
    온통 카렌듈라 밭 파우치
    쑥은 냄새·유분·노란 각질이 고민인 아이
    카렌듈라는 하얀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가 민감한 아이
    속보습밀키해쥴렌 앰플 미스트정제수 0%, 캐모마일 유래 아줄렌으로 진정과 속보습. 평소에도 하루 2~3회
    수분막 형성뿌리깊은 님나무 에센스항균에 도움을 주는 님나무 추출물과 세라마이드로, 채운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약쑥 비누를 3단계로 나눈 데는
    이유가 있어요. 약쑥은 특성상
    건조함이 함께 올 수 있어서, 아이
    피부 타입에 맞춰 고를 수 있게
    나눴어요.

    2·3단계 비누와 에센스에는
    세라마이드가 들어가요.
    세라마이드는 피부 바깥층에서 세포
    사이를 메우는 지질이에요. 앞의 SLS
    연구에서도 SLS로 무너뜨린 강아지
    피부 장벽에 세라마이드를 바르자
    수분 손실이 줄고 피부 수분이
    늘었어요.

    입욕제는 탄산 타입 대신 원료를
    우려내는 파우치를 써요. 탄산
    입욕제는 세정까지 하는 형태라,
    샴푸 뒤에 또 한 번 씻기는 셈이 돼
    건조한 피부를 더 가렵게 할 수
    있어요. 따뜻한 물에 5~10분 담그고,
    피부 문제로 사용할 때에는 헹구지
    않는 것을 추천드려요.

    먹는 쪽도 함께 보세요. 오메가3와
    오메가6는 피부 장벽을 지키는 데
    쓰이고, 변화가 보이기까지
    1~2개월은 걸려요. 새 영양제를
    시작할 때는 수의사와 먼저 상의해
    주세요.

    기름진 각질은 벗겨내야 하나요

    억지로 벗겨내기보다 건강한 세정과
    건강한 보습이 먼저예요.

    각질이 덩어리로 붙어 있으면
    손톱이나 빗으로 긁어내고
    싶어져요. 하지만 그 아래 피부는
    이미 염증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긁으면 상처가 나고 세균이 들어가기
    쉬워요.

    씻고 보습하는 기본부터
    맞춰주세요. 각질 관리는
    그다음이에요.

    집 관리를 바꾼 아이는 어떻게 달라졌나요

    푸들 제콩이는 집 관리를 바꾸고
    4개월 뒤 붉은기와 각질, 냄새가 눈에
    띄게 줄었어요.

    지루성피부염으로 뒷다리 안쪽이 붉고 기름진 푸들
    귀 안쪽 붉은기와 딱지, 각질이 엉긴 강아지 피부
    다리 안쪽 붉은기와 각질이 있는 검은 푸들

    제콩이는 병원에서 지루성피부염
    진단을 받았어요. 붉은기, 각질,
    기름기, 체취가 모두 있었어요.

    상담을 요청하실 때 제콩이는 턱을
    자꾸 긁어 각질이 일어나고 냄새가
    났고, 발과 몸 앞쪽을 계속 핥았어요.
    가려움 때문에 매달 주사를 맞고 있던
    때였어요.

    지루성피부염 강아지 보호자의 1:1 상담 메시지, 턱 긁음·각질·냄새·발 핥기 고민

    사진으로 상태를 먼저 보고, 제콩이
    피부에 맞춰 제품을 조합했어요.

    1. 개님 Neem 발 비누로 거품을
      내 세정
    2. 진하게 우린 어린잎 쑥 파우치에
      5~10분 입욕, 헹구지 않고
      수건으로 물기 정리
    3. 밀키해쥴렌 앰플 미스트로 보습,
      발에는 개님 Neem 발 밤

    평소에도 미스트를 하루 2~3회
    뿌려줬어요.

    어린잎 쑥 파우치로 입욕 중인 푸들, 지루성피부염 집 관리
    4개월 관리 후 붉은기가 가라앉은 푸들 뒷다리 안쪽
    4개월 관리 후 깨끗해진 귀 안쪽 피부
    4개월 관리 후 각질이 줄어든 다리 안쪽

    4개월 뒤 보호자님은 이렇게
    전해주셨어요.

    “붉은 부분을 찾아봐야 할 정도로
    진짜 많이 줄었어요.”
    “허벅지 뒤쪽도, 꼬리 부분도, 가슴
    부분도, 다리 부분들도 정말 많이
    좋아졌고 각질도 거의 보이지
    않아요.”
    “체취가 없어진 거랑 붉은 피부가
    정상으로 돌아온 거… 정말 기적
    같았어요.”

    지루성피부염 관리 후 보호자가 보낸 메시지, 붉은 부분과 각질이 크게 줄었다는 후기
    체취가 없어지고 붉은 피부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보호자 메시지

    제콩이에게 맞았던 조합이 모든
    아이에게 똑같이 맞지는 않아요.
    지루성피부염은 원인이 아이마다
    다르기 때문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지루성피부염은 완치되나요

    원인을 찾아 해결할 수 있는 2차성은
    좋아질 수 있어요.
    타고나는 1차성은
    완치보다 평생 관리하는 병이에요.

    사람이나 다른 강아지에게 옮나요

    지루성피부염 자체는 옮지 않아요.
    다만 원인이 옴이나
    링웜(피부사상균증)이라면 옮을 수
    있어요.

    기름이 많은데 보습을 해도 되나요

    해야 해요. 기름(피지)과 수분은
    달라요. 지루성 피부는 겉에 기름이
    많아도 장벽이 약해 수분이 계속
    빠져나가요. 정제수 같은 성분 없이,
    촉촉한 상태를 오래 유지해주는
    보습제를 고르세요.

    목욕은 자주 시킬수록 좋은가요

    “4일이나 5일에 한 번씩 산책 후
    목욕시키는데 더 긁는 것
    같습니다”라고 하시는 보호자님도
    계세요. 횟수와 함께 무엇으로
    씻기는지도 같이 보세요.

    약용 샴푸로 치료 중이라면 수의사가
    정한 주기를 따르세요. 타고나는
    1차성은 주 2~3회로 시작해,
    좋아지면 주 1~2회로 줄여 유지해요.

    사람 샴푸를 써도 되나요

    수의사 동의 없이 쓰지 마세요.

    핵심 정리

    • 지루성피부염은 피부가 각질과
      피지를 너무 많이 만드는
      상태예요. 대부분 다른 병 때문에
      생기는 2차성이에요
    • 가장 흔한 원인은 알레르기와
      호르몬 질환이에요. 원인과
      약해진 장벽이 남아 있으면
      씻어도 다시 올라와요
    • 고름 잡힌 딱지, 번지는 털 빠짐이
      보이면 미루지 말고 병원에
      가세요. 재발한다면 원인을 찾는
      검사도 해달라고 말씀하세요
    • 약용 샴푸는 수의사가 정한
      주기대로, 5~10분 묻혀 둔
      뒤 헹궈요
    • 집에서는 건강한 세정과 건강한
      보습이 먼저예요. 각질 관리는
      그다음이에요
    • 기름이 많아도 보습은 필요해요.
      기름과 수분은 달라요
    • 지루성피부염 자체는
      옮지 않아요

    약쑥으로 만든 건강한 세정과 건강한
    보습을 한 번에 담은 지루성 피부염
    케어라인이에요.

    참고 자료

    • Merck Veterinary Manual (Professional), Seborrhea in Animals
    • Merck Veterinary Manual (Dog Owners), Seborrhea in Dogs
    • VCA Animal Hospitals, Seborrhea in Dogs
    • AKC, Seborrhea in Dogs
    • Bajwa J. 2017, Canine Malassezia dermatitis, The Canadian Veterinary Journal
    • dvm360, Scaling or keratinization disorders in dogs
    • Zoetis, How it works: Cytopoint
    • 황선진 외 2008, 개에서 sodium lauryl sulphate에 의한 손상 피부에 대한 각질세포간 지질의 국소적용 효과, 한국임상수의학회지
  • 강아지 각질,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빗질만 해도 하얀 가루가 떨어지고,
    검은 옷에 묻어나요. 흔히
    비듬이라고도 부르죠. 긁지도 않고
    아파 보이지도 않으니 그냥 두기
    쉬워요.

    그런데 각질은 피부가 보내는
    신호예요. 수분을 붙잡아 두던 맨
    바깥층이 약해지고 있다는
    뜻이에요. 하얀 각질만 보이는
    지금이 집에서 잡을 수 있는
    단계예요.

    강아지 각질은 왜 생기나요

    피부 맨 바깥층이 수분을 붙잡지
    못하면 각질이 일어나요.

    피부 바깥층은 벽돌담과 비슷해요.
    각질세포가 벽돌이고, 세라마이드
    같은 지질이 그 사이를 메우는
    시멘트예요. 이 담이 촘촘해야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아요.

    시멘트가 부족해지면 수분이 새고,
    벽돌이 들뜨면서 하얀 가루로
    떨어져요. 그게 각질이에요.

    피부 장벽 벽돌담 비유 도식, 세라마이드가 부족하면 수분이 새고 각질이 생기는 원리

    흔한 원인은 세 가지예요.

    • 건조한 공기 — 겨울 난방, 습도가 낮은
      환경
    • 너무 잦은 목욕 — 피부를 지키는 천연
      유분까지 씻겨 나가요
    • 부족한 지방산 — 사료만으로는
      모자란 아이가 많아요

    강아지 각질을 그냥 두면 어떻게 되나요

    장벽이 약해지면 바깥의 자극과
    세균이 들어오기 쉬워져요.

    담에 틈이 생기면 수분만 나가는 게
    아니라 밖에서도 들어와요.
    집먼지진드기 같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 피부에 살던 세균이 그 틈으로
    파고들어요. 그러면 가렵고, 긁고,
    긁은 자리가 또 장벽을 무너뜨려요.

    건조 → 각질 → 장벽 약화
    → 알레르기 물질·세균 침투
    → 가려움 → 긁음
    → 장벽이 더 약해짐

    강아지 각질을 그냥 두면 반복되는 고리, 건조와 각질에서 가려움·긁음으로 장벽이 더 약해지는 과정

    이 고리는 겉으로 아무 증상이 없을
    때부터 시작될 수 있어요. 아토피가
    있는 강아지를 측정한 연구에서는
    겉보기에 멀쩡한 피부에서도 수분
    손실이 늘고 세라마이드가 줄어
    있었어요.

    장벽이 더 무너지기 전에 빠져나간
    수분과 유분을 채워주는 게 집에서 할
    일이에요.

    강아지 각질 제거는 어떻게 하나요

    긁어내는 게 아니라,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각질이 스스로
    떨어지게 하는 거예요.

    각질은 긁어내도 되나요

    손톱이나 촘촘한 빗으로 긁어내지
    마세요.
    들뜬 각질 아래 피부는 이미
    약해져 있어서, 긁으면 작은 상처가
    나고 그 자리로 세균이 들어가요.

    빗질은 빠진 털과 이미 떨어진 각질을
    정리하는 정도로만 해 주세요.
    일주일에 몇 번, 부드럽게요.

    각질 샴푸는 무엇으로 고르나요

    각질을 씻어내는 힘보다, 씻고 난 뒤
    피부에 무엇이 남는지를 보세요.

    세정력이 강한 제품은 각질과 함께
    피부를 지키던 유분까지 걷어내요.
    당장은 깨끗해 보여도 다음 날 각질이
    더 올라오는 이유예요.

    바밀리가 말하는 건강한 세정은
    불필요한 노폐물은 씻어내고,
    피부에 필요한 수분과 유분은 남기는
    세정
    이에요.

    바밀리가 액상 샴푸 대신 CP 비누를
    쓰는 이유도 여기 있어요. 화학
    계면활성제를 넣지 않고
    , 유기농
    오일을 비누화해 50일 이상
    숙성했어요. 비누화 과정에서
    생기는 글리세린이 피부에 남아서,
    씻고 나서도 당기지 않아요.

    유황이나 살리실산처럼 각질을
    녹이는 약용 성분은 기름진 각질이
    심하게 올라올 때 쓰는 거예요. 하얀
    각질이 가볍게 보이는 단계에서 먼저
    쓸 제품은 아니에요.

    세정 제품별로 보면 이래요.

    구분씻고 난 뒤언제 쓰나요
    세정력이 강한 제품유분까지 걷어내 다음 날 각질이 더 올라와요가벼운 하얀 각질에는 맞지 않아요
    약용 성분
    (유황·살리실산)
    각질을 녹여요기름진 각질이 심하게 올라올 때
    바밀리 CP 비누글리세린이 남아 당기지 않아요하얀 각질이 가볍게 보이는 단계

    목욕은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가벼운 각질이라면 2~4주에 한
    번이면 충분해요.

    자주 씻길수록 각질이 줄 것 같지만
    반대예요. 너무 자주 씻기면 천연
    유분이 빠져서 피부가 더
    건조해져요.

    각질이 심해서 약용 샴푸를 쓰는
    경우는 달라요. 이때는 수의사가
    정한 주기를 따르세요.

    강아지 각질에 바세린을 발라도 되나요

    조금 바르는 건 괜찮지만, 각질이
    생긴 원인은 그대로 남아요.

    바세린은 피부 위에 막을 씌워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요. 갈라진
    발바닥처럼 좁은 곳에는 쓸 수
    있어요. 다만 세 가지는 알고 쓰세요.

    • 강아지는 바른 자리를 핥아요.
      바세린을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거나
      위장이 자극돼요
    • 상처나 염증이 있는 자리에는 바르지
      마세요.
      상처 위를 막으로
      덮어버려요
    • 수분을 가둬두기만 할 뿐, 무너진
      장벽을 채우지는 못해요

    강아지 각질에는 어떤 보습제를 써야 하나요

    바르는 순간이 아니라, 촉촉한
    시간이 얼마나 오래 가는지를
    보세요.

    시중 미스트는 정제수가 절반 이상인
    경우가 많아요. 정제수가 나쁜
    성분은 아니지만 보습 유효성분도
    아니에요. 그래서 뿌릴 때는
    촉촉한데, 날아가면서 오히려 더
    건조해져요.

    바밀리가 말하는 건강한 보습은
    보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성분을 넣지
    않은 보습제로 촉촉한 시간을 길게
    유지하는 것
    이에요. 미스트로
    채우고 에센스로 한 번 더 덮는 2중
    보습도 같은 이유예요.

    정제수가 절반 이상인 미스트와 미스트·에센스 2중 보습의 촉촉함 유지 비교

    보습제와 함께 이 두 가지도 봐
    주세요.

    • 공기 — 난방으로 집이 건조하다면,
      아이가 주로 지내는 곳에 가습기를
      두는 것도 도움이 돼요
    • 먹는 것 — 오메가3와 오메가6는 피부
      장벽을 지키는 데 쓰이고, 두가지를
      같이 먹이는게 가장 좋아요. 변화가
      보이기까지 1~2개월은 걸려요. 새
      영양제를 시작할 때는 수의사와 먼저
      상의해 주세요

    사람 바디로션을 발라도 되나요

    쓰지 마세요. 사람 로션에는 향료나
    색소처럼 강아지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바르고 나면 핥아요. 사람
    로션을 먹으면 침을 흘리거나 토하고
    설사를 할 수 있어요.

    집에서는 각질을 어떻게 관리하나요

    하얀 각질은 벗겨내기보다 건강한
    세정과 건강한 보습으로 관리해요.

    가볍게 일어나는 하얀 각질이라면
    따로 벗겨낼 필요는 없어요. 피부가
    마르지 않게 씻고, 씻은 뒤 촉촉함이
    오래 가게 해주는 게 먼저예요.

    1. 건강한 세정 — 흰둥이 비누.
      세라마이드를 더한 CP 비누로,
      건조한 피모를 위해 만들었어요
    2. 보습이 되는 입욕 — 온통 카렌듈라 밭
      파우치. 몸이 반쯤 잠기는 따뜻한
      물에 5~10분 담가요. 우러난 성분이
      각질을 부드럽게 해줘요
    3. 건강한 보습 — 밀키해쥴렌 앰플
      미스트로 채우고, 각질이
      오래간다면 에센스로 한 번 더 덮어요
    하얀 각질 집에서 관리하는 3단계, 흰둥이 비누 세정·카렌듈라 파우치 입욕·밀키해쥴렌 미스트 보습

    병원에 가야 하는 각질은 어떤 건가요

    하얀 각질 말고 다른 게 같이 보이면
    집에서 관리할 단계가 아니에요.

    • 딱지나 진물, 붉은기가 같이 있을 때
    • 털이 같이 빠질 때
    • 냄새가 날 때
    • 각질이 움직일 때 — 진드기일 수 있고,
      사람에게도 옮아요
    • 관리해도 계속 늘어날 때 —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쿠싱 같은
      호르몬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어요
    병원에 가야 하는 강아지 각질 신호 5가지 체크리스트

    붉은기와 번들거림, 냄새가 같이
    있다면 곰팡이성 피부염일 수
    있어요. 곰팡이성 피부염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어요.

    세균성 피부염과 함께 붉은기와 하얀 각질이 올라온 강아지 배 피부
    검은 털 위로 큰 각질이 떨어지고 피부가 붉어진 강아지

    저희 상담일지에 있는 제야도
    그랬어요. 임보 중인 보호자님이
    보내주신 사진에는 하얀 각질 아래로
    붉은기가 올라와 있었어요.

    세균성 피부염에 가려움과 탈모까지
    같이 있었고, 배와 겨드랑이, 귀 뒤,
    목에는 뱀비늘 같은 큰 각질이
    일어났어요.

    제야는 동물병원 약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집에서는 바밀리
    제품으로 세정과 보습을 같이
    했어요.

    1. 처음엔 약쑥 파우치로 입욕을 했어요
    2. 피부가 가라앉은 뒤에는 흰둥이
      비누와 카렌듈라 비누·파우치로
      2주에 한 번 씻겼어요
    3. 보습은 밀키해쥴렌 미스트와 님나무
      에센스로 했어요
    바밀리 세정·보습 관리 전후 강아지 피부 각질 비교, 붉은기와 각질이 줄어든 모습

    두 달 뒤 보호자님은 털결이 보드랍게
    살아나고, 각질과 가려움도 많이
    줄었다고 전해주셨어요. 지금은
    항생제, 아포퀠, 약용샴푸를 모두
    끊었는데도 피부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해요.

    병원 치료와 집 관리는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게 아니라 함께 가는 거예요.

    어느 쪽인지 헷갈리면 사진을
    보내주세요. 각질인지 다른
    신호인지 같이 봐 드릴게요.

    핵심 정리

    • 각질은 피부 맨 바깥층이 수분을
      붙잡지 못해 생겨요. 장벽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예요
    • 그냥 두면 알레르기 물질과 세균이
      들어오기 쉬워지고, 가려움 → 긁음
      → 장벽 약화가 반복돼요
    • 가벼운 각질이라면 목욕은 2~4주에
      한 번이면 충분해요
    • 바세린은 조금은 괜찮지만 원인은 못
      고쳐요. 사람 로션은 쓰지 마세요
    • 하얀 각질은 벗겨내기보다 건강한
      세정과 건강한 보습으로 관리해요
    • 딱지·진물·붉은기, 털 빠짐, 냄새,
      움직이는 각질이 보이면 병원으로.
      치료와 집 관리는 함께 가요

    지금 아이 각질이 어느 단계인지
    모르겠다면 사진과 함께 1:1 맞춤
    상담을 받아보세요. 세정부터
    보습까지 아이 피부에 맞게
    안내해드릴게요

    건조한 피부를 위한 세정과 보습을 한
    번에 담은 건조(각질) 필수케어
    Set이에요.

    참고 자료

    • Merck Veterinary Manual, Seborrhea in Animals
    • Shimada et al. 2009, Increased transepidermal water loss and decreased ceramide content in lesional and non-lesional skin of dogs with atopic dermatitis, Veterinary Dermatology
    • PetMD, Dog Dry Skin: Causes, Treatments, and Prevention
    • WebMD, Dog Nutrition for a Healthy Coat
    • Whole Dog Journal, Can I Put Vaseline on My Dog?
    • Dogster, Can I Put Lotion on My Dog?
    • dvm360, Scaling or keratinization disorders in dogs
    • PetMD, Walking Dandruff in Dogs
  • 강아지 곰팡이성 피부염이 약을 끊으면 다시 시작되는 이유

    저희 강아지 나나는 이 병으로 6년을
    앓았습니다. 병원 수십 군데를
    다녔고 약과 연고, 사료와
    영양제까지 1,000만원이 넘게
    들어갔습니다. 마지막 병원에서
    들은 말이 “평생 약 먹이면서
    관리하는 게 최선”이었어요.

    그 6년이 바밀리의 시작이었습니다.
    약은 균을 잡지만 균이 다시 자라는
    조건은 잡지 못한다
    는 걸 그때
    알았어요.

    그리고 하나 더. 곰팡이성
    피부염이라고 불리는 병은 하나가
    아닙니다.

    강아지 곰팡이성 피부염은 어떤 병인가요

    국내에서 이 이름으로 불리는 병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강아지 피부에
    원래 살고 있던 곰팡이가 늘어난
    말라세지아 피부염, 그리고 밖에서
    옮아온
    피부사상균증(링웜)입니다.

    둘 다 곰팡이라고 불리지만,
    사람에게 옮는 건 하나뿐입니다.

    말라세지아 피부염피부사상균증 (링웜)
    원인원래 살던 곰팡이가 늘어남미크로스포룸 카니스 등이 옮아옴
    조건알레르기·아토피, 습기, 피부 주름, 내분비 질환감염된 동물, 환경의 포자
    모습붉고 번들거림, 털뿌리에 검은 기름때, 냄새동그란 탈모, 비늘, 딱지
    사람에게옮는 병이 아닙니다옮습니다
    강아지 곰팡이성 피부염 두 가지 비교 - 말라세지아 피부염과 피부사상균증의 원인 증상 전염성 차이

    말라세지아 피부염과 피부사상균증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겉모습으로 짐작은 되지만 확실한
    케어를 위해 병원 검사를
    추천드려요.
    간혹 두 가지가 같이
    오는 아이들도 있거든요.

    곰팡이성 피부염으로 배와 사타구니가 붉어진 강아지 피부
    곰팡이성 피부염으로 동그란 탈모와 비늘이 올라온 강아지 피부 확대
    곰팡이성 피부염으로 등과 옆구리에 동그란 탈모가 번진 강아지

    말라세지아 피부염은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나요

    붉고 번들거립니다. 털뿌리 쪽에
    검은 기름때 같은 것이 엉겨 있고,
    씻긴 지 하루도 안 됐는데 냄새가
    납니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
    주름처럼 접히는 부위부터
    시작합니다.

    외이염이 함께 오는 일이 많습니다.
    몸만 보다가 귀를 놓치기 쉬우니,
    진료받을 때 귀도 같이 봐달라고
    말씀하시는 게 좋습니다.

    피부사상균증(링웜)은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나요

    동그란 탈모 자리가 생깁니다. 그
    자리에 비늘이나 딱지가 앉고
    붉어지거나 색이 짙어집니다.
    가려움은 심한 아이도 있고 거의 없는
    아이도 있어서, 가려워하지
    않는다고 아니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말라세지아와 가장 다른 점은
    번들거림과 냄새가 주된 증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 가능성도 알아두세요.
    세균성 농피증은 말라세지아와 같이
    오는 흔한 동반 감염입니다. 고름이
    잡힌 작은 물집이나, 원형으로
    번지면서 테두리에 각질이 남는
    자리가 특징입니다. 곰팡이인지
    세균인지는 세포 검사로 알아봐야
    합니다.

    강아지 곰팡이 피부병은 사람에게 옮나요

    피부사상균증은 옮지만
    말라세지아는 아닙니다.

    피부사상균증은 옮습니다

    사람과 동물이 같이 걸리는 인수공통
    질병입니다. 같이 지내는 가족과
    다른 반려동물에게 옮을 수 있어요.

    말라세지아는 옮는 병은 아니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습니다

    알레르기 피부를 가진 강아지 보호자
    손에서 말라세지아가 검출되는 일은
    흔합니다. 병이 옮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지만, 영유아나 면역이 약한
    가족이 함께 산다면 아이를 만진 뒤 손
    씻기를 더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 곰팡이성 피부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말라세지아는 늘어날 조건이
    생겨서, 피부사상균증은 옮아서
    생깁니다.
    원인이 다르니 집에서 할
    일도 달라집니다.

    말라세지아는 왜 늘어나나요

    말라세지아는 건강한 강아지
    피부에도 원래 살고 있습니다. 없던
    게 생긴 게 아니라, 늘어날 조건이
    생겨서 많아진 상태
    예요.

    • 알레르기와 아토피
    • 각질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는 상태
    • 내분비 질환
    • 습하고 더운 계절
    • 피부가 접히는 구조
    강아지 말라세지아가 늘어나는 조건 - 알레르기 각질 내분비질환 습한 계절 피부주름이 겹쳐 곰팡이가 증식하는 과정

    보호자가 뭘 잘못해서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다만 조건 중 몇 가지는
    집에서 줄일 수 있습니다.

    치료했는데 계속 돌아온다면
    알레르기를 봐야 합니다.
    아토피는
    다른 원인을 하나씩 지우고 나서 남는
    진단이라, 말라세지아와 세균
    감염을 먼저 잡은 다음에
    평가합니다. 감염이 남아 있으면
    무엇 때문에 가려운지 갈라지지 않기
    때문이에요.

    알레르기 검사는 “알레르기인가
    아닌가”를 알려주는 검사가
    아닙니다. 이미 알레르기로 진단된
    뒤에,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 같은
    것 중 무엇에 반응하는지 추려내는
    검사예요.

    음식은 사정이 다릅니다. 닭고기나
    소고기 항목이 들어간 피검사가 있긴
    한데, 실제로 괜찮은 음식이
    알레르기로 나오거나 문제가 되는
    음식이 안 나오는 일이 흔합니다.

    음식 때문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사료를 한 가지로만
    바꿔서 먹여보고 가려움이
    줄어드는지 보는 거예요. 짧아도
    8주, 뚜렷한 변화까지는 3개월까지

    봅니다.

    피부사상균증은 어디서 옮나요

    감염된 동물과 닿거나, 환경에
    떨어진 포자에 닿아서 옮습니다.
    미용실, 애견카페, 새로 들인 동물이
    흔한 경로예요.

    병원에서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세포 검사를 해달라고 말씀하세요.
    곰팡이인지 세균인지, 둘 다인지
    여기서 확인됩니다.

    곰팡이 쪽이면 배양이나 PCR로 어떤
    곰팡이인지까지 봅니다. 이름이
    정해져야 먹는 약을 쓸지 말지가
    정해지기 때문이에요.

    강아지 곰팡이성 피부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두 병 모두 피부에 쓰는 치료를
    합니다. 약용 샴푸 목욕이 그
    중심이에요.
    다른 점은 먹는
    약입니다. 말라세지아는 피부에
    쓰는 치료부터 시작하고,
    피부사상균증은 처음부터 먹는 약을
    함께 씁니다.

    강아지 곰팡이성 피부염 치료 흐름 - 말라세지아는 약용샴푸 주 2회, 피부사상균증은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6~12주 함께

    말라세지아 — 약용 샴푸 목욕이 1차입니다

    세계수의피부과학회
    가이드라인에서 가장 강한 근거가
    붙은 방법은 2% 미코나졸과 2%
    클로르헥시딘이 함께 든 약용 샴푸를
    주 2회
    쓰는 것입니다. 3%
    클로르헥시딘 단독
    이
    그다음입니다.

    먹는 약은 이 치료가 듣지 않거나,
    아이가 목욕을 견디지 못해서
    현실적으로 어려울 때 씁니다.

    목욕 자체가 처방입니다. 이
    병에서는 씻기는 일이 관리가 아니라
    치료의 일부예요.

    피부사상균증 — 먹는 약을 함께 써야 합니다

    털뿌리 속까지 들어간 곰팡이는
    피부에 쓰는 약만으로 닿지
    않습니다. 많이 쓰이는 먹는 약은
    이트라코나졸과 터비나핀입니다.

    세 가지를 같이 합니다.

    1. 먹는 약 — 이트라코나졸, 터비나핀
    2. 피부에 쓰는 약 — 라임설퍼 1:16 또는
      에닐코나졸 1:100 주 2회, 2%
      클로르헥시딘·2% 미코나졸 샴푸 주
      2~3회
    3. 집 청소 — 곰팡이는 바닥이나
      가구에서 자라지 않습니다. 떨어진
      털에 붙은 포자가 남아 있다가
      아이에게 다시 닿는 식이라,
      소독제를 뿌리기보다 떨어진 털을
      치우는 게 먼저입니다

    보통 6~12주가 걸립니다. 그리고
    증상이 사라진 것과 완치는
    다릅니다.
    배양이나 PCR로
    확인해요. 털이 다시 자란
    것만으로는 판단하지 않습니다.

    전신 클리핑은 요즘 권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가 크고 미용 중
    생긴 작은 상처가 감염을 더 번지게 할
    수 있어서, 단모종은 굳이 밀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 무좀약이나 집에 있는 연고를 발라도 되나요

    안 됩니다. 아이가 그 자리를
    핥습니다. 사람 발에 바르는 약은
    핥는 것을 전제로 만들지 않았어요.

    저절로 낫는다는 말은 사실인가요

    피부사상균증은 건강한 동물에서
    치료 없이 낫는 병으로 분류됩니다.
    그런데 낫는 동안 사람과 다른
    동물에게 계속 옮고, 걸리는 시간이
    훨씬 길어집니다.

    치료하는 이유는 낫게 하려는 것보다
    빨리 끝내고 옮기지 않으려는 쪽에
    가깝습니다.

    말라세지아는 다릅니다. 늘어난
    조건이 그대로면 약을 끊는 순간 다시
    시작됩니다.

    바밀리로 상담을 받으며 관리에
    들어간 아이들을 보면, 피부가 눈에
    보이게 달라지기까지 보통
    3~4개월
    이 걸렸습니다. 나나도
    3개월이었어요. 2주 안에 달라지는
    일은 드뭅니다.

    마지막 병원에서 들은 “평생 약
    먹이면서 관리하는 게 최선”이라는
    말은, 지나고 보니 약만으로는
    조건이 바뀌지 않는다는
    뜻이었어요.

    균을 죽이는 것만으로는 끝나지
    않습니다. 균이 다시 자라지 못하는
    피부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집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병원 약은 지금 있는 균을 잡는 데
    탁월합니다. 다만 약이 균을 없애도
    피부가 튼튼해지는 건 아니에요.

    무너진 장벽이 그대로면 약을 끊는
    순간 다시 감염됩니다. 재발이 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할 일은 두
    가지입니다. 건강한 세정과 건강한
    보습이에요.
    세정만으로도,
    보습만으로도 부족합니다.
    바밀리가 9년 동안 건세건보라고
    줄여 불러온 이유입니다.

    상담이 오면 저희가 가장 먼저 보는 건
    증상 사진이고, 그다음 묻는 건 지금
    쓰고 있는 제품입니다. 약은
    병원에서 정하지만 세정과 보습은
    보호자가 매일 고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강아지 피부 홈케어 건세건보 - 건강한 세정은 수분과 유분을 남기고 건강한 보습은 촉촉한 시간을 유지한다

    건강한 세정은 무엇인가요

    불필요한 노폐물은 씻어내고,
    피부에 필요한 수분과 유분은 남기는
    세정입니다.

    세정력이 강한 제품은 노폐물과 함께
    유분까지 걷어냅니다. 이미 장벽이
    약해진 피부에서는 그만큼 회복이
    늦어져요.

    그래서 바밀리는 액상 샴푸를 아예
    만들지 않습니다. 액상 샴푸의
    세정력은 화학 계면활성제에서
    나오는데, 바밀리는 화학
    계면활성제도 천연유래
    계면활성제도 넣지 않습니다.

    유기농 식물성 오일을 비누화
    과정으로 굳힌 CP 비누로 씻겨요.

    CP 비누는 저온에서 50일 이상
    숙성합니다. 비누화 과정에서
    글리세린이 생성되기 때문에
    씻고 난
    뒤에도 피부가 당기지 않습니다.

    씻긴 다음에는 뽀송할 때까지
    말려주세요. 사타구니와 겨드랑이,
    주름 사이사이, 발가락 사이를
    하나씩 벌려가며 말립니다.

    건강한 보습은 무엇인가요

    보습제를 바르는 순간 촉촉한 건
    어렵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그
    촉촉함이 얼마나 오래 가는지예요.

    시중 미스트는 정제수가 절반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제수가 나쁜
    성분은 아니지만 보습 유효성분도
    아니라서, 뿌릴 때는 촉촉한데
    날아가면서 오히려 더
    건조해집니다.

    바밀리가 말하는 건강한 보습은
    보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성분을
    하나도 넣지 않은 보습제로 촉촉한
    시간을 길게 유지하는 것
    입니다.
    바밀리 보습제에 정제수가 들어가지
    않는 이유예요.

    미스트로 속을 채우고 에센스로 한 번
    더 덮는 2중 보습도 같은 이유입니다.
    한 번에 많이 바르는 것보다,
    날아가지 않게 잡아두는 쪽이 오래
    갑니다.

    강아지 피부 홈케어 전후 비교 - 붉던 배와 사타구니가 진정된 모습
    강아지 피부 홈케어 전후 비교 - 등의 동그란 탈모 자국이 줄어든 모습
    강아지 피부 홈케어 전후 비교 - 붉던 목과 가슴이 가라앉은 모습

    6년 앓은 나나는 집에서 무엇을 바꿨나요

    두 가지를 바꿨습니다. 화학
    계면활성제가 없는 세정, 그리고
    약쑥 입욕입니다. 3개월쯤 지나서
    긁지 않게 됐고, 지금 16살인데 그
    피부를 유지하고 있어요.
    목욕은
    1년에 3~4번만 합니다.

    그때 목욕은 3일에 한 번이었습니다.
    노란 각질과 농피가 계속 쏟아져서
    그러지 않을 수 없었어요. 순서는
    이렇습니다.

    1. 미온수로 5분 이상 충분히 불립니다
    2. 약쑥 비누를 거품망에 넣고 거품을
      가득 냅니다
    3. 거품만 전신에 올리고 털 역방향으로
      지문으로 3분 이상 마사지합니다.
      노란 각질과 유분기, 가려워하는
      곳은 더 꼼꼼히
    4. 미온수로 헹궈냅니다
    5. 진하게 우린 약쑥물에 5~10분
      담급니다. 등에 수건을 덮고 컵으로
      계속 끼얹어 줍니다
    6. 헹구지 않고 바로 수건, 그다음
      뜨겁지 않은 미풍입니다.
      사타구니와 겨드랑이, 발가락
      사이까지

    헹구지 않은 건 약쑥 성분이 피부에
    남아 작용하는 것이 더 좋기
    때문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곰팡이성 피부염인데 목욕을 시켜도 되나요

    시키는 것이 좋아요. 다만 씻긴 후
    완전히 뽀송하게 드라이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반려동물과 분리해야 하나요

    말라세지아라면 분리하지 않아도
    되지만 피부사상균증이라면 격리를
    하기도 해요.

    하지만 완전 격리를 오래 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에 요즘 많이
    권하지는 않습니다. 청소와 치료를
    함께 병행하면 충분히 케어할 수
    있습니다.

    핵심 정리

    • 곰팡이성 피부염이라는 한 이름 안에
      말라세지아 피부염과 피부사상균증
      두 가지가 있습니다
    • 사람에게 옮는 건
      피부사상균증입니다.
      말라세지아는 옮는 병이 아닙니다
    • 병원에서는 세포 검사를 해달라고
      말씀하세요. 곰팡이인지 세균인지
      여기서 확인됩니다
    • 치료해도 계속 돌아온다면
      알레르기를 봐야 합니다
    • 집에서 할 일은 건강한 세정, 건강한
      보습으로 케어해주는 것입니다
    • 말라세지아는 조건이 남아 있으면
      반복됩니다. 눈에 보이는 변화까지
      보통 3~4개월이 걸립니다

    지금 아이 피부에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아이 증상 사진과 함께
    1:1 맞춤 상담을 받아보세요.
    세정부터 보습까지 자세하게
    안내해드릴게요 🙂

    약쑥을 사용한 건강한 세정, 건강한
    보습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곰팡이성 피부염 케어라인입니다.

    참고 자료

    • Merck Veterinary Manual, Dermatophytosis in Dogs and Cats
    • Merck Veterinary Manual, Pyoderma in Dogs and Cats
    • Bond et al. 2020, Biology, diagnosis and treatment of Malassezia dermatitis in dogs and cats, WAVD Clinical Consensus Guidelines, Veterinary Dermatology
    • Moriello et al. 2017, Diagnosis and treatment of dermatophytosis in dogs and cats, WAVD Clinical Consensus Guidelines, Veterinary Dermatology
    • Hensel et al. 2015, Canine atopic dermatitis: detailed guidelines for diagnosis and allergen identification, BMC Veterinary Research
    • Malassezia Yeasts in Veterinary Dermatology: An Updated Overview, Frontiers in Cellular and Infection Microbiology, 2020
    • Today’s Veterinary Practice, Food Allergy: Diagnostics & Therapeutic Food Options
    • Today’s Veterinary Practice, Dermatophytoses in Dogs and Cats
  • 강아지 발사탕, 넥카라를 벗기면 다시 핥는 이유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쩝쩝 소리가 납니다.
    몇 주째 같은 발만 핥습니다.

    혼내면 그때만 멈추고, 넥카라를
    벗기면 다시 시작합니다. 그러는
    동안 발가락 사이는 벌겋게 짓무르고
    점점 갈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바밀리는 9년간 9천 마리가 넘는
    아이의 피부 상담을 해왔습니다.
    발사탕으로 문의 주시는
    보호자분들은 대부분 “어떻게 하면
    멈추게 할까”를 먼저 물으세요.
    그런데 멈추게 하는 방법보다 중요한
    건, 아이가 왜 발을 핥는지 원인을
    파악하는 일입니다.

    앞발을 입에 물고 핥고 있는 시츄

    강아지 발사탕, 어디까지가 정상인가요?

    하루에 한두 번, 잠깐 몸단장으로
    핥는 건 정상이에요.
    문제가 되는 건
    같은 발만, 몇 주째, 말려도 다시 하는
    경우입니다.

    구분하는 기준은 세 가지예요.

    1. 자다가 일어나서 핥거나 놀다 말고 핥습니다. 잠과 놀이를 끊을 정도면 가려움이나 통증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에요.
    2. 네 발이 아니라 한두 발에만 집중됩니다. 특히 앞발이 그래요.
    3. 불러도 잘 멈추지 않습니다. 멈춰도 금방 다시 돌아가요.
    강아지가 발을 핥는 행동에서 정상인 경우와 문제가 되는 경우를 네 가지 기준으로 비교한 도식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습관으로
    보지 말고 몸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게
    순서입니다.

    강아지가 발을 계속 핥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부분 가렵거나 아파서입니다.
    심심해서 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어요.

    아래 표에서 위쪽 두 가지가 가장
    흔합니다.

    원인어떻게 나타나나집에서 볼 수 있는 단서
    알레르기·아토피가려움, 발가락 사이 발적귀·겨드랑이·배도 같이 긁음
    세균·곰팡이 감염짓무름, 냄새 변화발가락 사이가 축축, 갈색 착색
    외상·이물질한쪽 발만 갑자기풀씨, 유리 조각, 발톱 문제
    통증절뚝임 동반노령견, 관절
    심리적 요인특정 상황에서만혼자 있을 때, 산책 부족

    알레르기가 가장 흔한 이유

    개 아토피 피부염에서 가장 자주
    침범되는 부위에 발이 포함됩니다.

    얼굴, 귀, 앞다리 안쪽, 겨드랑이,
    배가 함께 오고, 가려움이 대표
    증상이에요. 발병 연령은 보통 생후
    6개월에서 3세 사이입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가 앞발만 집요하게
    핥는다면 습관보다 가려움을 먼저
    의심하게 됩니다.

    집에서 확인해 볼 지점이 있어요.

    • 발만 핥는지, 아니면 귀도 자주 긁고 얼굴도 바닥에 비비는지. 여러 군데가 같이 오면 발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 봄가을에 심해지거나 산책 후에 더 핥는지. 그렇다면 환경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 겨울에 제설제 뿌려진 길을 걷고 온 날이나 여름에 달궈진 아스팔트를 밟고 온 날만 핥는지. 그건 알레르기가 아니라 자극일 수 있어요.
    개 아토피 피부염에서 자주 침범되는 부위인 발, 얼굴, 귀, 앞다리 안쪽, 겨드랑이, 배를 정리한 도식

    세균과 곰팡이 감염은 어떻게 알아보나요

    냄새와 겉모습으로 짐작은 되지만,
    확정은 병원에서만 됩니다. 둘이
    같이 오는 경우도 많아요.

    곰팡이(말라세지아)가 늘어나면
    냄새가 먼저 바뀝니다. 고소하던
    냄새가 쉰내나 퀴퀴한 냄새로
    변하고, 기름진 각질이 끼고,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거뭇해져요. 귀도
    같이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세균 감염은 짓무름으로 옵니다.
    발가락 사이가 벌겋게 헐고 진물이
    잡히며, 더 진행되면 앞에서 말한
    붉은 자줏빛 결절이 생깁니다.

    둘 중 어느 쪽인지는 병원에서
    확인합니다. 발가락 사이를
    면봉이나 테이프로 찍어 현미경으로
    보는데, 세균인지 곰팡이인지에
    따라 쓰는 약이 다르거든요.

    여기서 중요한 게 있어요. 세균도
    곰팡이도 대부분 2차입니다.

    알레르기로 가려워서 핥고, 핥아서
    젖고, 젖은 틈에서 늘어난 겁니다.
    그래서 감염만 약으로 잡고 끝내면 몇
    달 뒤에 또 시작됩니다.

    이미 생긴 감염은 병원 약으로 잡아야
    합니다. 알레르기 체질도 바꿀 수
    없고요. 보호자가 손댈 수 있는 건 한
    가지, 발이 젖어 있는 시간입니다.

    세균과 곰팡이는 젖은 틈에서
    늘어나니까 빨리 말려주면 다시
    늘어날 자리가 줄어들어요. 재발
    간격이 짧은 아이와 긴 아이의 차이가
    여기서 갈립니다.

    습관이 돼서 하는 건 아닌가요?

    원인이 사라진 뒤에도 습관처럼 남은
    경우도 실제로 존재해요. 다만 그
    판단은 감염이나 가려운 증상이
    완벽히 사라진 다음에 지켜봐야
    합니다.

    상담에서 이 순서를 거꾸로 밟고
    오시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습관이라고 먼저 결론 내고 넥카라로
    몇 달을 보낸 뒤에 오세요. 그 사이
    발은 더 나빠져 있습니다.

    심리적 원인이라면 특징이 달라요.
    피부가 멀쩡해 보이는데 핥고,
    보호자가 나가는 상황처럼 특정
    순간에 시작되며, 초기에는 염증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두면 어떻게 되나요?

    핥을수록 더 가려워지기 때문에
    저절로 멈추지 않아요.

    순서는 이렇습니다.

    가려워서 핥는다 → 발가락 사이가
    젖는다 → 젖은 부위가 점점 습해진다
    → 세균이 증식한다 → 더 가려워진다
    → 더 핥는다

    강아지가 발을 핥으면 발가락 사이가 젖고 세균이 늘어 다시 가려워지는 여섯 단계 악순환 도식

    이 상태가 몇 주 이어지면 지간염, 즉
    발가락 사이 피부염으로
    넘어갑니다. 피부가 짓무르고
    발적이 생기며, 심하면 통증 때문에
    절뚝이기도 해요.

    더 진행되면 발가락 사이에 1~2cm
    크기의 붉은 자줏빛 결절이 잡히는
    지간 농양이 생깁니다. 이
    단계에서는 항생제 치료가 4~6주씩
    필요한 경우가 많고, 알레르기 같은
    밑바탕 원인을 같이 잡지 않으면
    반복돼요.

    병원에 꼭 가야 하는 신호는 무엇인가요?

    아래 중 하나라도 있으면
    병원에서 진단 받으세요.

    • 냄새가 고소한 냄새에서 쉰내나 곰팡내로 바뀜
    • 발가락 사이에 진물, 물집, 붉은 자줏빛 덩어리
    • 발을 디딜 때 절뚝임
    • 발바닥 주변 탈모
    • 발톱 주변이 붓거나 발톱 색이 변함
    • 2주 넘게 같은 발만 집요하게 핥음
    강아지 발사탕에서 병원 진료가 필요한 여섯 가지 신호를 체크리스트로 정리한 도식

    특히 한쪽 발만 갑자기 시작됐다면
    이물질을 의심해야 해요.
    풀씨나
    작은 가시가 박히면 하루 이틀 만에도
    깊이 파고듭니다. 이건 집에서 씻고
    말린다고 해결되지 않아요.

    집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씻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리는 방법이 정말 중요해요.

    앞서 본 악순환에서 집에서 끊을 수
    있는 고리는 “발가락 사이가 젖는다”
    이 부분입니다.

    발 세정은 무엇으로 하나요

    최대한 자극이 적은 세정제를
    쓰시는 게 좋아요.

    세정 방식발을 핥는 아이에게
    워터리스 세정제 (안 헹굼)계면활성제가 발에 남고 아이가 그 발을 핥습니다
    액상 발샴푸 (헹굼)헹구긴 하지만 화학 계면활성제라 약한 장벽에는 자극이 됩니다

    산책 후에 쓰는 워터리스 세정제,
    그러니까 헹구지 않는 제품이 가장
    걸립니다. 헹구지 않으니
    계면활성제가 발에 그대로 남고,
    아이는 그 발을 핥아요. 이미 발을
    핥고 있는 아이한테는 방향이 맞지
    않습니다.

    액상 발샴푸는 헹구긴 합니다. 다만
    대부분 화학 계면활성제 기반이라,
    피부 장벽이 이미 약해진 아이에게는
    자극이 돼요.

    바밀리가 보는 기준은
    건강한 세정입니다.
    불필요한 노폐물만
    걷어내고 피부에 필요한 수분과
    유분은 남기는 거예요. 특히 발은
    씻기고 발라준 게 바로 입으로
    들어가는 부위라 기준이 더
    까다로워야 합니다.

    개님Neem 발비누가 그 기준으로 만든
    제품이에요. 엑스트라버진 유기농
    코코넛오일 다음으로 비정제 님
    오일
    이 들어가고, 유기농
    시어버터와 스윗아몬드오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이
    이어집니다.

    저온에서 50일 이상 숙성시키는 CP
    방식으로 만듭니다. 비누화
    과정에서 생성되는 글리세린
    덕분에
    자극 없이 촉촉한 세정이 가능해요.
    화학 계면활성제는 물론 천연유래
    계면활성제도 쓰지 않습니다.

    씻은 다음엔 어떻게 말려야 하나요?

    발가락 사이를 하나씩 벌려가며
    완벽히 말려줍니다.
    이 과정이 정말
    중요해요.

    1. 수건으로 물기를 최대한 잡습니다.
    2. 드라이어를 미풍으로 놓습니다.
    3. 발가락 사이를 손가락으로 벌려가며 바람을 넣어주세요. 겉만 말리면 정작 젖어 있는 틈은 그대로입니다.
    4. 뽀송해질 때까지 말립니다. 축축한 채로 두면 앞의 악순환으로 되돌아갑니다.
    보호자가 강아지 앞발을 손으로 잡고 드라이어 바람으로 말리는 모습

    발가락 사이 털도 짧게 유지해 주면
    좋아요. 털이 길면 습기가 갇히기
    쉽기 때문이에요.

    말린 뒤 보습은 얇게 올립니다.
    바밀리는 뿌리깊은 님나무 에센스를
    사용해 발 전체에 얇게 도포해준 뒤,
    흡수가 되면 개님Neem 발 밤까지
    덧발라 쓰시도록 안내해요. 그래야
    보습이 오래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바밀리가 9년간 말해온 건 건강한
    세정과 건강한 보습, 두 가지입니다.
    발도 같아요. 순하게 씻기기만 하고
    보습을 빼면 금방 다시 건조해지고,
    보습만 올리고 제대로 씻기지 않으면
    습기가 그대로 갇힙니다.

    발만이 아니라 전신 목욕까지 손봐야
    하는 아이라면, 약쑥 목욕
    6단계를 정리한 글
    이 따로
    있습니다.

    사람 연고나 무좀약을 발라도 되나요?

    바르지 마세요. 발은 바르는 즉시
    핥아서 먹는 부위입니다.

    다른 부위와 달라요. 등이나 배에
    바른 건 어느 정도 흡수될 시간이
    있지만, 발은 바르고 돌아서면 입에
    들어갑니다.

    사람용 국소 약 중에는 반려동물이
    먹었을 때 문제가 되는 것들이
    있어요.

    사람용 약먹었을 때 보고된 문제
    스테로이드 연고구토, 설사, 다음다뇨. 성분에 따라 1~3주까지 영향이 남기도 합니다
    소염진통 파스류위궤양, 신장 손상 위험
    무좀약사람 무좀과 원인균이 달라 낫지 않는 채로 시간만 갑니다

    무좀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
    무좀과 강아지 발 피부염은 원인균이
    달라요.
    맞지 않는 약을 쓰면 낫지
    않는 채로 시간만 갑니다.

    넥카라를 씌우면 해결되나요?

    핥는 건 막지만 가려움은 그대로라
    벗기면 다시 시작해요.

    넥카라를 쓴 채 혀를 내밀어 앞발 쪽으로 닿으려 하는 시츄

    발사탕으로 문의 주시는 분들이 이미
    해보고 오시는 건 대부분 같습니다.
    넥카라예요. 씌워두면 그 동안은 못
    핥으니까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벗기는 순간 그대로 다시
    핥습니다. 그러면 또 씌우고, 또
    벗기고를 반복하게 돼요.

    넥카라는 상처가 더 커지는 걸 막는
    도구입니다. 원인을 없애는 도구가
    아니에요. 치료 중에 쓰는 건 맞지만,
    넥카라만으로 해결하려 하면 몇 달이
    흘러갑니다.

    혼내는 것도 권하지 않아요. 보호자
    앞에서만 안 하게 될 뿐, 혼자 있을 때
    더 오래 합니다. 그러면 보호자가
    상태를 알아차리는 시점이 더
    늦어져요.

    자주 묻는 질문

    발 양말이나 신발을 신기면 도움이 될까요

    핥는 건 막아주지만, 안이 습해져서
    오히려 나빠질 수 있어요.

    넥카라와 같은 문제입니다. 핥는
    행동만 막을 뿐 가려움은
    그대로예요. 게다가 발을 감싸면
    통풍이 안 돼서 발가락 사이가 계속
    습한 상태로 유지됩니다. 이 글에서
    계속 말한 악순환의 조건을 그대로
    만드는 셈이에요.

    산책 나갈 때 상처를 보호하려고 잠깐
    신기는 건 다른 이야기입니다.
    다녀와서 벗기고 말려주세요.

    발에서 고소한 냄새가 나는데 병인가요

    대부분 정상입니다. 발에서 나는
    고소한 냄새는 피부에 원래 살고 있는
    세균과 말라세지아라는 곰팡이가
    만들어내는 것으로, 발가락
    사이처럼 따뜻하고 습한 곳이면
    건강한 아이에게도 나요.

    냄새가 나느냐가 아니라, 냄새가
    바뀌었느냐를 보셔야 해요.

    고소하던 냄새가 쉰내나 곰팡내로
    바뀌고, 발적이나 붓기, 과도한
    핥음이 같이 온다면 그때는
    다릅니다.

    핵심 정리

    • 하루 한두 번 잠깐 핥는 건 정상, 같은 발만 몇 주째면 신호입니다
    • 원인은 대부분 가려움이나 통증이고, 알레르기와 감염이 가장 흔합니다
    • 핥으면 젖고, 젖으면 세균이 늘고, 그래서 더 가렵습니다. 저절로 멈추지 않습니다
    • 세균·곰팡이 감염은 대부분 2차라, 감염만 약으로 잡으면 다시 시작됩니다
    • 집에서 할 일은 자극이 적은 세정제로 씻기고, 발가락 사이까지 완전히 말리는 것입니다
    • 사람 연고와 무좀약은 바르지 마세요. 발은 바르는 즉시 핥는 부위입니다
    • 넥카라는 상처를 막는 도구이지 원인을 없애는 도구가 아닙니다
    • 냄새가 바뀌거나 진물, 절뚝임, 탈모가 보이면 집에서 관리할 단계가 아닙니다. 병원에서 진단받으세요

    이 글이 참고한 자료

    • Merck Veterinary Manual, Atopic Dermatitis in Dogs
    • Merck Veterinary Manual, Interdigital Furunculosis in Dogs
    • Merck Veterinary Manual, Toxicosis in Animals From Human Topical Agents
    • VCA Animal Hospitals, Yeast Dermatitis in Dogs
    • American Kennel Club, Why Do My Dog’s Feet Smell Like Fritos?
    • PetMD, Why Do Dog Paws Smell Like Fritos?
    • 헬스경향, 멈추지 않는 반려견의 ‘발사탕’ — 지간염 원인 이모저모 (신성우 수의사, 블루베어동물병원)
  • 강아지피부병 민간요법 중 6년 앓던 아이가 효과 본 방법
    곰팡이성 피부염을 6년간 앓다가 홈케어로 회복한 미니핀 나나

    저희 집 강아지 나나는
    곰팡이성 피부병으로
    6년을 앓았습니다.

    병원은 수십 군데를
    바꿔 다녔고,
    약도 먹였고,
    좋다는 영양제는
    거의 다 사서 먹여봤습니다.

    인터넷에 제일 많이 나오는
    제품들까지 싹 다 사서
    먹였는데도 해결이 안 됐어요.

    유전병이다,
    자가면역질환이다,
    여러 말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 병원에서
    들은 말이
    “평생 약 먹이면서
    관리하는 게 최선”이었어요.

    몇 년을 다녔는데
    나온 답이 겨우 이거구나.

    그래서 집에서 할 수 있는 걸
    처음부터 다시 찾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민간요법을
    꽤 많이 해봤고,
    대부분 눈에 띄는 효과는
    보기 힘들었는데
    딱 한 가지가
    저희 나나에게
    너무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게 바로 약쑥이었어요.

    나나는 3개월 만에
    눈에 띄게 달라졌고,
    열여섯 살이 된 지금도
    매끈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목욕을
    1년에 서너 번밖에 안 해요.

    이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 것

    • 집에서 많이 하는 민간요법 8가지의 효능과 부작용
    • 쑥의 피부 관련 연구에서 확인된 내용
    • 약쑥물 만드는 법과 목욕 6단계 순서

    강아지 피부병에 민간요법, 뭐가 있나요?

    알려진 방법은 많은데,
    집에서 해도 되는 건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강아지 피부병 민간요법 8가지를 위험한 것, 건조를 만드는 것, 근거가 없는 것, 착색은 있지만 효과적인 것으로 분류한 비교 도식
    방법효능부작용
    티트리 등 에센셜 오일 원액항균원액은 몇 방울만 발라도 중독이 올 수 있습니다
    사람 연고상처 치료강아지의 감염균과 범위가 맞지 않고, 아이가 그 자리를 핥습니다
    알로에 생잎진정잎에 든 성분이 구토와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식초 물살균산성이라 짓무른 자리에 닿으면 자극이 됩니다
    베이킹소다각질 제거알칼리성이라 떨어질 각질만이 아니라 붙어 있는 층까지 무르게 만듭니다
    소금물소독더 건조해집니다. 각질이 있는 아이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녹차 우린 물진정자극은 적은 편이지만 피부병 개선에 대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쑥 우린 물항염, 항균, 항진균흰 모색은 옅게 착색될 수 있습니다

    티트리에 대해 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영국 수의독성정보센터는
    농축 제품의 경우 몇 방울을
    피부에 바르는 것만으로도
    개와 고양이에게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 증상: 비틀거림, 침 흘림, 구토, 무기력, 떨림
    • 발현 시점: 바른 뒤 2시간에서 8시간
    • 문제는 시간입니다. 바른 직후가 아니라 한참 뒤라서, 보호자가 오일 때문이라는 걸 인지하기가 어려워요.

    미국 머크 수의매뉴얼에도
    농축 에센셜 오일은
    반려동물에게 직접 바르지 말라고
    적혀 있습니다.

    천연이라는 말과
    안전하다는 말은 다릅니다.

    강아지 피부에 쑥이 좋다는 게 근거가 있나요?

    3년간 건조된 강화 약쑥

    쑥에 든 성분에 대한
    연구는 있어요.
    다만 개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아직 없습니다.

    • 쑥에는 유파틸린이라는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습니다
    •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한 생쥐에게 1% 유파틸린 크림을 4주간 발랐더니 증상 점수와 염증세포 침윤이 줄었습니다 (대한피부과학회지 2017)
    • 같은 계열인 자세오시딘도 아토피 피부염 관련 연구가 나와 있습니다
    • 쑥 추출물이 피부사상균에 항진균 작용을 보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연구진은 아토피 조절을 돕는
    국소 보조제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지었어요.

    다만 이건 전부 실험실과
    생쥐에서 확인된 것입니다.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두 가지예요.

    성분 수준에서 확인된
    연구가 있다는 것,
    그리고 나나에게
    실제로 도움이 됐다는 것.

    3년 묵은 쑥을 쓰는 관행은
    훨씬 오래됐습니다.

    맹자에 “7년 된 병을 고치려면
    3년 묵은 쑥을 구한다”는
    구절이 있고,
    여기서 삼년지애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숙성하면 성분이 늘어난다는
    현대적 근거는 부족하지만

    잘 말린 쑥을 써야 한다는 건
    분명합니다.
    생 쑥보다 말린 쑥에서
    유효 성분이 훨씬 많이 나오기 때문이에요.

    쑥 성분 유파틸린이 시험관 실험과 생쥐 실험에서 확인된 내용을 정리한 도식

    강아지 쑥 목욕, 집에서 하는 법

    쑥물을 만들어 씻기고,
    마지막에 헹구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나나에게 했던 방법을
    그대로 적겠습니다.

    어떤 쑥을 사야 하나요

    3년 숙성 강화 약쑥을
    인터넷에서 구입했습니다.

    • 통째로 쓰지 않고 약효가 있는 잎만 골라서 땁니다
    • 줄기는 뺍니다

    약쑥물은 어떻게 만드나요

    갈색으로 우러난 물 위에서 약쑥 파우치를 손으로 짜내는 모습
    1. 골라낸 잎을 물에 넣고 2~3시간 끓입니다. 진하게 우러나야 해서 짧게 끓이면 안 됩니다
    2. 끓인 뒤에는 식힙니다. 아이 몸에 끼얹을 거라 뜨거우면 안 돼요

    잎 고르고, 끓이고, 식히면
    반나절이 훌쩍 갑니다.

    목욕은 어떤 순서로 하나요

    강아지 약쑥 목욕 6단계 순서도. 불리기, 거품 내기, 털 역방향 마사지 3분, 헹굼, 수건 덮고 약쑥물 입욕, 헹구지 않고 드라이
    1. 미온수로 5분 이상 충분히 불립니다.
    2. 약쑥 비누를 거품망에 넣고 거품을 가득 냅니다. 비누를 몸에 직접 문지르지 않습니다
    3. 거품만 끌어모아 전신에 바르고, 지문으로 털의 역방향으로 3분 이상 마사지합니다. 노란 각질이나 유분기가 있는 곳, 아이가 가려워하는 부분은 더 꼼꼼히 합니다
    4. 미온수로 헹궈냅니다. 마사지로 떠오른 노폐물을 씻어내는 단계입니다
    5. 진하게 우린 약쑥물로 5~10분 입욕시킵니다. 담가두기만 하는 게 아니라 컵으로 계속 몸에 끼얹어 줍니다. 등에 수건을 덮어주면 체온이 덜 떨어져서 아이가 더 편안해합니다
    6. 헹구지 않고 바로 수건으로 물기를 잡은 뒤 드라이합니다. 뜨겁지 않은 미풍으로, 사타구니와 겨드랑이, 발가락 사이까지 뽀송할 때까지 말립니다
    수건을 덮고 약쑥물에 담가 눈을 감고 있는 미니핀

    3번 마사지가 정말 중요해요.
    이 과정에서 노란 각질과
    묵은 유분이 떨어져 나오거든요.

    거품만 묻혔다 헹구면
    겉만 씻기기 때문에
    마사지는 꼭 필수로 해줘야 합니다.

    나나는 당시 3일에 한 번씩
    이렇게 씻겼습니다.

    노란 각질과 농피,
    하얀 각질이 계속 쏟아져서
    그러지 않으면 안되는
    상태였어요.

    헹구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쑥 성분이 피부에 남아
    더 오래 머물러 있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진하게 우러난 약쑥물에 몸을 담그고 등에 수건을 덮은 푸들

    “3일에 한 번이면
    피부 다 망가지는 거 아닌가”
    싶으실 거예요.

    저도 그게 걱정이어서
    세정제를 먼저 바꿨어요.

    시중 강아지 샴푸에는
    설페이트 같은 화학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정력이 강한 대신
    피부에 필요한 유분까지 씻어내서,
    자주 쓰면 보호막이 무너지고
    건조와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화학 계면활성제 없이,
    유기농 오일을 베이스로 한
    비누를 직접 만들어 썼습니다.

    자주 씻겨도 괜찮은 세정은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바밀리는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약쑥 목욕을
    실제로 해보시면
    생각보다 시간도 걸리고
    엄청난 노력이 들어가는 일이라는 걸
    느끼실 거예요.

    잎을 고르고, 끓이고,
    식혀서 사용해야 하는 것도 그렇고

    한 번 만든 물은
    세균 번식이 있을 수 있어
    보관했다 사용은
    추천드리지 않기에
    목욕을 할 때마다
    반복해야 하거든요.

    이 과정이 너무 번거롭다 보니
    저도 편하게 사용하고 싶어
    집에서 나나에게 사용하려고
    파우치 형태로 만들어
    사용해보기 시작했고,

    나나가 나아가는 걸 보고
    방법을 알려달라는 지인분들에게
    만들었던 파우치를 조금 나눠드리니

    나중에는 그냥 달라고 하기
    미안하다며 돈 주고 살 수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이런 계기로 바밀리가 시작됐습니다.

    지금 만드는 것들은
    그 당시 나나에게 하던 걸
    그대로 옮긴 제품들이에요.

    • 약쑥 비누 — 콜드프로세스 방식으로 만들어 50일 이상 숙성시킵니다. 화학 계면활성제를 넣지 않고, 팜오일도 쓰지 않습니다. 인공향과 인공색소도 넣지 않습니다
    • 파우치 입욕제 — 따뜻한 물에 담가 우려내면 되고, 헹구지 않는 것까지 피부에 도움이 되는 성분만을 조합했습니다.
    약쑥 파우치를 머리에 올린 채 약쑥물에 입욕 중인 말티즈

    한 가지 덧붙이면,
    보습은 필수입니다.
    피부병이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 피부가 건조하기 때문에
    세정에서는 수분을 최대한 덜 뺏고
    보습 과정에서는
    더 채워줘야 합니다.

    바밀리가 9년째
    같은 말을 하는 이유예요.

    건강한 세정과 건강한 보습은
    한 세트입니다.

    아이 피부가 지금
    어느 단계인지 헷갈리시면
    1:1 상담으로 물어봐 주세요.

    사진 한 장과
    지금 쓰고 계신 제품만
    알려주셔도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쑥물을 미리 만들어두고 써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보관 중에 상할 수 있어서
    쓸 때마다 새로 만드는 게
    안전합니다.

    정말 헹구지 않아도 되나요?

    네. 쑥 성분이 피부에
    남게 하는 게 목적입니다.
    대신 드라이는 평소보다
    더 꼼꼼히 해주세요.

    사람용 연고를 잠깐 바르는 건 괜찮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개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균과
    범위가 맞지 않고,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연고는
    진단 없이 쓰면
    감염을 키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그 자리를 핥습니다.

    얼마나 해야 달라지나요?

    나나는 3개월이었습니다.
    다만 아이마다 상태가 달라서
    기간을 약속드릴 수는 없습니다.


    꼭 저희 제품을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쑥을 직접 구해서
    끓이셔도 됩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했고
    효과를 봤으니까요.

    이 글이 참고한 자료

    • Lee JH 외, Topical Application of Eupatilin Ameliorates Atopic Dermatitis-Like Skin Lesions in NC/Nga Mice, Annals of Dermatology 2017;29(1):61-68
    • Therapeutic effects of jaceosidin on atopic dermatitis via ubiquitin-mediated JAK1 degradation, PubMed
    • Artemisia argyi extract subfraction exerts an antifungal effect against dermatophytes, PubMed
    • Wang 외, Study of the Variation of Phenolic Acid and Flavonoid Content from Fresh Artemisiae argyi Folium to Moxa Wool, Molecules 2019
    • VPIS(영국 수의독성정보센터), Tea tree oil
    • Merck Veterinary Manual, Toxicoses From Essential Oils in Animals
    • Pet Poison Helpline, Aloe Vera
    • 농림축산식품부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
  • 강아지 알로페시아, 멜라토닌도 중성화도 안 들었다면

    병원에서 알로페시아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 뒤로 하라는 건 다 해봤어요.
    멜라토닌을 먹였고,
    중성화는 진작에 했고,
    영양제를 바꿔도 봤고,
    시술 상담까지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털은 그대로입니다.

    이상한 건
    아이가 아프지 않다는 점이에요.
    가렵지도 않고 긁지도 않습니다.
    밥도 잘 먹고 산책도 잘 다녀요.

    그래서 더 고민이에요.
    아이는 멀쩡한데 나만
    속상해하고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이,
    산책하면서 누가 쳐다볼 때마다
    한 번씩 스칩니다.

    그래서 이 글은
    지금까지 해보신 방법들이
    실제로 어느 정도에서
    효과가 나왔는지, 얼마나 걸렸고
    얼마 만에 다시 빠졌는지
    알려드리려고 해요.

    강아지 알로페시아는 정확히 어떤 상태인가요?

    털을 만드는 모낭이 사라진 게
    아니라, 만드는 주기가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정식 명칭은 알로페시아 X이고
    최근에는 모주기 정지라고 부릅니다.
    털이 자라고 쉬고 빠지는 주기가
    반복되어야 하는데, 그 순환이
    멈춰 있다는 뜻이에요.

    강아지 알로페시아 모주기 정지 개념도

    이름이 여러 개인 것도
    이 병의 특징입니다.
    검색하다 다른 이름이 나와도
    다른 병이 아니에요.

    • 블랙스킨디지즈
    • 코트 펑크
    • 울리 신드롬
    • 유사 쿠싱
    • 부신 성호르몬 불균형
    • 거세 반응성 탈모

    보통 1~3세에 시작하고
    4~5세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포메라니안, 스피츠, 사모예드,
    차우차우, 시페르케, 말라뮤트,
    키스혼드(케이스혼드)처럼
    속털이 빽빽한
    이중모 견종에 몰려 있습니다.

    빠지는 순서도 정해져 있습니다.
    겉을 덮던 뻣뻣한 가드 헤어부터
    사라지면서 강아지 때처럼
    솜털만 남고, 목에서 시작해
    어깨와 몸통, 허벅지로 번집니다.

    얼굴과 다리 아래쪽은
    보통 그대로 남습니다.

    강아지 알로페시아 탈모 진행 부위 표시도

    지금까지 해본 것들의 실제 반응률은?

    100% 효과적인 치료는 없습니다.
    효과가 없었다고 해서
    보호자가 뭘 잘못한 게 아닙니다.

    방법알려진 결과
    중성화미중성화 상태라면 첫 번째 권고. 다시 날 수 있지만 1~2년 뒤 재발을 예상해야 함
    멜라토닌30~40%에서 부분 또는 완전한 재성장(40~60%로 보는 자료도 있음). 최소 3개월, 6~9개월까지 쓰면 결과가 나아짐
    데슬로렐린일부 성공 보고. 멜라토닌이 듣지 않았던 개에서 재성장까지 9개월이 걸린 사례
    트릴로스탄·미토테인미용적 문제에 쓰기에는 부작용 위험이 이득보다 크다는 의견
    마이크로니들링증례 보고에서 12주에 90% 회복. 다른 연구에서는 6마리 중 5마리가 5~16개월 사이 재발
    치료하지 않고 관찰미용적 문제라 3~6개월마다 상태만 확인하는 것도 불합리하지 않음
    강아지 알로페시아 치료 방법별 반응률 비교표

    멜라토닌 용량.
    총 9mg을 넘기면
    심한 진정이 오기 때문에
    보통 그 이상은 쓰지 않습니다.
    안 들었다고 양을 늘리는 건
    권장하지 않습니다.

    표의 마지막 줄.
    치료하지 않는 것이
    정식 선택지로 적혀 있습니다.
    미용적인 문제이고
    전신 질환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다른 내분비 질환이 생기는지만
    3~6개월마다 지켜보는 것도
    불합리하지 않다고 되어 있어요.

    알로페시아를 그대로 두면 계속 나빠지나요?

    온몸의 털이 다 빠지지는 않습니다.
    목에서 시작해 어깨, 몸통,
    허벅지까지 번지고 얼굴과
    다리 아래쪽은 대개 남습니다.
    알로페시아 X 자체가
    건강에 지장을 주지도 않고요.

    강아지 알로페시아 X 몸통만 털이 빠지고 얼굴과 다리 털은 남은 포메라니안

    다만 이차 감염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알로페시아 X에는 이차적인
    피부 변화와 농피증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신호가 하나 있어요.
    알로페시아 X는 염증도
    가려움도 없는 것이 정의입니다.
    긁기 시작하거나 진물, 딱지,
    냄새가 생겼다면 그건
    알로페시아 X가 아니라
    다른 피부 질환일 수 있어요.
    이때는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털이 사라진 자리는
    그대로 노출됩니다.
    털이 많이 빠졌고 창가나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아이라면 햇빛 노출을
    줄여주는 게 좋습니다.

    색소침착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털이 빠진 자리가 검어지는 건
    염증이 아니라
    이 병에서 흔한 증상입니다.

    강아지 알로페시아 색소침착 털 빠진 자리가 검게 변한 피부

    털이 빠진 자리의 피부는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조직검사 소견을 보면
    알로페시아 X에서 관찰되는
    변화 중에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 모낭 위축
    • 과각화
    • 모낭 각화증
    • 피지선 위축

    피지선이 위축된다는 건
    피부 표면을 덮고 있던 기름이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털까지 사라진 상태고요.

    그러니까 지금 일어나고 있는 건
    털만 빠진 게 아니라
    피부 자체가 달라진 것에 가깝습니다.

    강아지 알로페시아 피부 단면 비교 피지선 위축

    그래서 피부가
    어떤 상태인지가 중요해집니다.
    이차 감염이 얹히면 문제가
    하나 더 늘고, 시술이든 약이든
    다음 방법을 시도할 때의
    조건도 나빠지니까요.

    이때 피부를 어떤 상태로 둘지는
    보호자님께서 정할 수 있어요.

    바밀리가 9년째 해온 말이
    여기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대부분의 피부 문제는
    장벽이 무너지면서 시작되고,
    무너진 장벽은
    건강한 세정과 건강한 보습으로
    되살립니다.

    건강한 세정이라는 게 어떤 건가요?

    불필요한 노폐물만 덜어내고
    필요한 것은 남기는 세정입니다.

    털이 빠진 알로페시아 강아지를 순한 세정제로 목욕시키는 모습

    피부가 건강할 때는
    어떤 세정제든 큰 자극이 없었어요.
    하지만 피부 장벽이 무너졌을 때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원래 쓰던 샴푸가 갑자기
    자극이 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바로 화학 계면활성제.
    화학 계면활성제는 세정력이
    강한 대신 피부에 있는
    모든 것을 씻어내기 때문에
    피부 장벽이 무너져 있는
    아이에게는 큰 자극이 될 수 있어요.

    한 가지 짚어두면,
    순한 세정이 덜 깨끗해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씻어내야 할 것은 씻어내고
    남겨야 할 수분은 남기는 쪽을
    고르는 것에 가깝습니다.

    건강한 보습이라는 게 어떤 건가요?

    바른 직후만이 아니라,
    그 상태가 오래 유지되어야 합니다.

    강아지 알로페시아로 털이 사라져 그대로 드러난 등과 허리 피부

    털은 수분을 붙잡아두는
    층이기도 했습니다.
    그게 없어지면 마르는
    속도가 달라져요.
    그래서 이 상태에서는
    수분을 넣는 것보다
    넣은 수분을 가두는 것이
    더 중요해집니다.

    발라주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당긴다면, 수분만 넣고
    가두지 않은 겁니다.

    미스트같이 가벼운 질감의
    보습제로 한 번,
    에센스, 로션, 크림 같은
    묵직한 보습제로 한 번.
    총 두 번의 보습을 권장드려요.

    바밀리가 추천하는 이중 보습입니다.

    각질과 순환은 어떻게 보나요?

    앞에서 본 조직 소견에
    과각화가 들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상담에서 만나는
    알로페시아 아이들도 각질이
    함께 올라오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바밀리는 여기에 전신 순환도
    함께 봐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팩으로 부드럽게
    롤링해주는 단계를
    관리에 넣습니다.
    알로페시아 세트가
    세정이 아니라 팩부터
    시작하는 이유입니다.

    알로페시아로 털이 빠진 강아지 등에 바밀리 허브팩을 올리고 부드럽게 롤링하는 모습

    바밀리는 이런 결의 제품만 만듭니다

    바밀리가 보는 건 한 가지입니다.
    피부 장벽이요.
    화학 계면활성제를 쓰지 않는 것도,
    세정과 보습을 늘 한 세트로
    말씀드리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씻는 단계에서 무너뜨리고
    바르는 단계에서 채우는 건
    앞뒤가 맞지 않으니까요.

    알로페시아 세트를
    팩 → 세정 → 입욕 → 보습
    네 단계로 묶은 것도 그래서입니다.

    바밀리 알로페시아 세트 팩 세정 입욕 보습 4단계 제품 구성

    지금 아이에게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 헷갈리시면
    1:1 상담으로 물어봐 주세요.
    사진 한 장과 지금 쓰고
    계신 것만 알려주셔도 됩니다.

    이 글이 참고한 자료

    • University of Minnesota, Small and Large Animal Dermatology Handbook Vol.2 — 1.10 Alopecia X
    • MedVet, Alopecia X in Dogs (Hair Cycle Arrest)
    • Clinician’s Brief, Diagnosing Alopecia X in a Pomeranian
    • DermaVet, Diagnostic approach to non-pruritic canine alopecia
    • Stoll S, Dietlin C, Nett-Mettler CS, Microneedling as a successful treatment for alopecia X in two Pomeranian siblings, Veterinary Dermatology 2015
    • Kang et al., Optimal microneedle length for hair regrowth in hair cycle arrest (alopecia X) in six dogs, Veterinary Dermatology 2024
    • Coimbra PAB, Vieira AB, Successful deslorelin implant treatment in a neutered female Pomeranian dog with Alopecia X, Brazilian Journal of Veterinary Medicine 2025
  • Because of my dog’s skin condition,
    I always end up using medicated shampoos prescribed by the vet.

    It seems to work while I’m using it,
    but once I stop, the symptoms just come right back…

    Sigh… What am I supposed to do? 😢

    Is your pup still stuck using medicated shampoo
    because of recurring skin issues?

    Have you ever stopped using the medicated shampoo because your dog’s skin seemed better—
    only to have the skin issues come right back?

    If you’re a pet parent dealing with these concerns,
    please read today’s post all the way through—
    this could be the solution you’ve been looking for.

    It will be a huge help in improving your pup’s skin health.


    Why does the skin condition keep coming back even after using medicated shampoo?

    Medicated shampoo is designed not only for cleansing but also to treat specific skin conditions.

    There are various types of medicated shampoos depending on the specific skin condition,
    and to ensure it’s suitable for your dog’s skin,
    it’s best to use it under the guidance of a veterinarian.

    After using a medicated shampoo as prescribed,
    there often comes a point when it seems like the skin issue is almost fully healed,
    so you stop using it—
    but in many cases, the skin condition comes right back like clockwork.

    That’s why many pet parents end up repeating the cycle of using the medicated shampoo and then stopping it—over and over again.

    Why does the skin condition come back as soon as you stop using the medicated shampoo?

    That’s because it’s not a fundamental solution.

    The real way to address skin issues at the root is by making the skin itself healthy.

    Medicated shampoos often contain anti-inflammatory and antibacterial ingredients,
    which are definitely helpful for soothing inflamed or infected skin.

    However, they only work while being used.

    If you stop using the shampoo just because the symptoms seem to have improved,
    the underlying skin health hasn’t actually recovered.

    As a result, the skin can’t properly block bacterial invasion,
    leading to a high chance of relapse.


    So then, what should we do instead?

    “If it comes back when I stop using it, should I just keep using it continuously?”

    Absolutely NO NO NO!!!!!

    If medicated shampoo is used long-term,
    it can also remove beneficial bacteria that help the skin,
    making the skin even more vulnerable.

    It also contains chemical surfactants,
    which have the advantage of strong cleansing power and rich lather.

    However, for dogs with skin conditions,
    this can only act as a disadvantage.

    Because of its strong cleansing power,
    it can be irritating to the skin,
    which leads to even more dryness.

    Using such products long-term can damage the skin barrier.

    Additionally, some medicated shampoos may contain steroid ingredients,
    which can lead to resistance if used continuously.

    So, what I recommend instead is — as mentioned above — the fundamental solution:
    improving the skin’s overall health.


    How can we improve the skin’s health?

    Most dogs with skin conditions have weakened skin health,
    and in many cases, their skin barrier is likely to be compromised.

    When the skin barrier is compromised,
    its ability to protect the skin is reduced,
    making it easier for bacteria to penetrate
    and causing the skin to become increasingly dry.

    To help rebuild the damaged skin barrier,
    I recommend just two key methods.

    1. Cleansing with natural soap
    2. Consistent moisturizing care

    1. Cleansing with natural soap

    Of course, if your pet’s current skin condition is too severe and needs to improve quickly,
    then in the beginning, it’s a good idea to use medicated shampoo together with natural soap to help relieve symptoms more rapidly.

    However, if the condition has somewhat improved or
    if the skin issue is not too severe,
    I recommend using natural soap alone.

    Natural soap is free from chemical surfactants,
    so it gently cleanses the skin without irritation,
    removing only unnecessary impurities.

    It also contains natural glycerin,
    which helps cleanse dry skin caused by a weakened skin barrier
    while keeping it hydrated and moisturized.

    To protect the skin barrier,
    the skin must never be dry!


    2. Consistent moisturizing care

    Dogs with skin conditions often experience dryness from deep within the skin.

    That’s why consistent moisturizing care is so important.

    It’s not just about applying moisturizer after a bath —
    you should ideally moisturize your dog’s skin at least 3 to 4 times a day using appropriate products.

    People with dry hands don’t just apply hand cream once a day, right?

    Frequent moisturizing throughout the day is truly important.

    For the skin barrier to become strong,
    the most important condition is that the skin must never be dry
    and must always stay hydrated —
    never forget this!!

  • “We’re struggling with all kinds of issues caused by fungal dermatitis — flaky skin, bad odor, and even paw licking. We’ve been on medication for a long time, but it doesn’t seem to be working anymore. 😞 What can we do to help our dog recover?”

    Fungal dermatitis in dogs
    is not only difficult to cure once it appears,
    but it’s also one of the most recurrent skin conditions. 😥

    That’s why, in order to reduce the risk of recurrence,
    it’s crucial to follow the right care methods and do them properly from the beginning.

    I’ll explain in detail:

    • What kind of care your dog needs if they have fungal dermatitis, and
    • Which care routines are truly effective and appropriate for this condition.

    Let’s take a look at a real case of improvement using today’s care routine —
    and go over exactly what steps made a difference. 🙂


    Proper care?

    Of course — I completely understand and empathize with how important it is for your pup to be free from skin issues, even just one day sooner.

    But is getting rid of the problem quickly always the best option?

    Is a crash diet really a successful one?

    If the weight comes right back the moment you eat normally again—
    was it ever a true fix?

    What really matters here is this:

    Fast results? ❌
    Sustainable and healthy recovery? ✅

    Healthy and sustainable care —
    that’s what we call the right kind of care.

    Even if it takes a little longer,
    sustainable and healthy care not only dramatically lowers the chance of recurrence —
    it also helps restore your dog’s overall skin health,
    not just temporarily heal the skin condition.


    Step 1 toward healthy, long-term skin recovery

    Liquid Shampoo ➡️ Natural Bar Soap

    There are so many products out there that claim
    “This one’s good for fungal dermatitis!”
    “That one works wonders!”

    You’ve probably tried countless products —
    buying them, testing them, only to feel disappointed…
    and eventually giving up.

    So what I want to say is —
    just try changing one single thing first.

    Try switching the shampoo you normally use
    to a natural bar soap instead.

    Just by switching to a natural bar soap,
    you’ll likely see a big improvement in your dog’s skin.


    “What kind of benefits does natural soap offer?”

    This little one experienced a big improvement — all thanks to switching from shampoo to a natural bar soap.

    Why did the natural bar soap work so well?

    First of all, if your dog is currently dealing with a fungal skin infection, there’s a high chance their skin barrier is compromised.

    When the skin barrier is weakened, fungal bacteria can easily penetrate —
    which is why it’s so important to strengthen and restore the damaged barrier.

    And to do that, it’s absolutely essential to keep the skin well-hydrated —
    without causing any irritation.

    The type of cleanser that meets all of these conditions
    is exactly what natural bar soap provides.

    Liquid shampoos usually contain chemical surfactants,
    which make them very effective at cleansing and give them a rich, foamy lather.
    These are often seen as benefits, but…

    For a dog with fungal dermatitis,
    those “benefits” can quickly turn into serious drawbacks. 😥

    Because of its strong cleansing power, it can be too harsh,
    washing away not only dirt — but also the skin’s essential moisture and oils.
    This leaves the skin even more dry and vulnerable over time.

    But natural bar soaps are different.
    During the production process, they naturally produce glycerin,
    which helps retain deep moisture in the skin.

    Plus, because they’re free of harsh chemical surfactants,
    they gently wash away only the unnecessary impurities
    — without irritating the skin.

    And if the soap contains mugwort,
    an herb known to help inhibit fungal growth,
    the effects can be even more powerful —
    especially for dogs struggling with fungal dermatitis.


    Even just switching the cleanser can make a noticeable difference.

    That’s why I always recommend:
    Start by changing your dog’s shampoo to a natural bar soap.
    It’s a small step — but one that can bring big changes for sensitive skin.

    If you start noticing improvements, thinking,
    “Wait, this might actually be working!”
    then it’s time to take the next step.

    Try adding the soothing bath soak and hydrating mist
    from the fungal skin care line to your routine.
    These products work even better together — especially for sensitive or troubled skin.

    You might even notice the improvement
    speeding up by more than double 🙂